비닐하우스 뒷편, 항시 수분이 좀 많은 곳에 토란, 울금을 심었습니다.
토란은 총 20포기를 심었습니다 (지난겨울 난방을 하지 않은 애들방이 조금더 따듯했던 탓인지? 토란이 벌써 저렇게 싹이 나왔습니다)
씨생강입니다! 난방을 하지 않은 애들방 스티로폼 상자속에 신문지로 갈무리 해두었던 것인데, 촉이 트고 있네요.
울금 구근도 여기저기 싹이 나오고~~ 조금더 심으려고 챙겨간 야콘뇌두도 싹이 이쁘게 나왔네요.
미세먼지가 심한 주말이었지만, 날씨는 화창하고 앞주 주중에 내린비로 텃밭의 흙은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고 있습니다.
여느날과 마찬가지! 텃밭으로 나가며 집에서는 물을 챙기고, 심을 종자들 챙기고 그리고 신탄진의 맥도날드 매장에 들려서 콜라, 햄버거
감자튀김(그리고 VIP회원에게는 아메리카노 한잔 덤)을 사서 텃밭으로 달립니다.
하루가 다르게 잡초도 무성해지고, 싱그러운 텃밭의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도? 주말 한낮에는 더워서 연신 물을 마셔야 하네요.
주말농장을 하면서 수분부족으로 2번이나 요로격석으로 큰 고생과 병원비가 들어간 경험이 있어 늘 주의하면서 물을 마십니다.
먼저 쥬키니 호박도 6립, 여주 4립을 먼저 심고, 그런후 비닐 멀칭하여 생강을 심고, 토란과 울금을 심었습니다.
올해는 울금과 토란은 비닐 멀칭 없이 심어봅니다.
어느 정도만 자라주면 풀을 이기고 잎이 무성해지면 잡초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데, 그전에 명아주등이 먼저 자라면 문제가 됩니다.
딱새부부가 분주합니다.
나무 우체통 안에 둥지를 튼 딱새 부부가 분주합니다.
아마도 포란을 끝내고 부화된 새끼들을 거둬 먹이려고 분주히 날아 다니는 것 같아서 어미들이 없는 틈에 잠시 살펴봤습니다.
에고~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신탄진 장날에 나가서 포트묘 5개*1000원 들여 사와서 그대로 심은 아스파라거스를 다시 캐내어 포기 나눔을 하고 옮겼습니다.
지난번 이웃 주말농장에 놀러 갔다가 지인분이 3~4포기씩 담긴 포트묘를 그냥 심었다고 했더니 살살 털어서 포기나눔해서 심으라고
팁을 줘서 생각난 김에 파내어 명이나물 옆으로 장소를 옮기고 포기나눔해서 심었습니다.
포기 나눔을 해보니 20포기 정도가 되네요.
잔뿌리가 잘 발달되어 있고, 땅소 충분히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활착은 잘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맛을 볼수 있을까요?
5년생 자두나무에 자두가 엄청나게 달렸습니다.
텃밭위에 복숭아 과수원을 하시는 사장님이 너무 많으면 안된다고 솎아 주라고 하는데 당최 시간이 없습니다.
그냥 내버려두고 스스로 떨어지고 일부만 영글기를 기대해야 겠습니다.
앵두도 엄청나게 달렸는데, 그다지 과일로써 매력은 없고, 씨앗이 크서 보리수보다도 못합니다.
그냥 관상용이지요.
보리수도 꽃이 엄청납니다.
여기저기 보리수 햇가지 잘라서 지주로 세웠던 곳에도 모두 활착되어 농사가 끝나면 다 뽑아서 버려야 합니다.
텃밭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전에 부지런히 찬거리를 수확해야 합니다.
이번 주말의 수확물은??
1) 쪽파를 좀 뽑았습니다.
2) 부추는 잘라도 잘라도 다시 쑥쑥 자라네요 (부추도 수확)
3) 파드득 나물과 취나물도 수확하고'
4) 조금 크진 머위잎도 수확
5) 땅두릅과 나무 두릅도 조금씩 수확
6) 올해 처음으로 오가피 순도 조금 수확 (옻나무 순은 겁이나서 손도 못대고)
7) 옮겨심은 방풍나물도 조금 맛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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