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화분을 사다가 집에서 꽃을 보고 버리기 아까워 텃밭(하우스 안)에 옮겨 심어놓고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봄 햇살을 받으며 꽃을 피워올렸습니다.
하마터면 부추인줄 알고 잘라다 먹을 뻔 한 녀석입니다.
토요일 신탄진 굴다리 인근의 3개 농약사를 다 뒤졌지만, 씨감자는 구입하지 못하고(올해는 씨감자 품귀) 화난김에 서방질 한다고!!
한포트에 1000원*5포트 =5000원 주고 아스파라거스 어린녀석들 사와서 비닐하우스 한켠에 심었습니다.
포트하나에 3~6포기 들어 있어서 조금 자란 후에 나눠서 다시 옮겨 심어야 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고본입니다.
당귀와는 달리 다년생이라 2년에 꽃피고 죽는 당귀보다 관리도 편하고 향도 짙어서 아끼는 작물입니다만,. 씨앗이 주변에 떨어져도
발아되어 나오는게 안보이네요.
올봄! 처음 명이나물 잎을 몇장 띁어다 맛봤습니다.
초봄에 수확했슴에도 잎이 조금 질긴 식감입니다 (제가 치아가 부실해서 그런가요?
그런데 우리입 둘째녀석 삼겹과 함께 먹으니 정말 좋은 나물이라고 하네요.
한촉에서 2~3장의 잎이 나오니 하나씩 수확해서 장아찌를 담아야 겠습니다.
우리집에서 환영받는 나물이라 포기나눔을 해서 빨리 넉넉하게 재배면적을 늘려 나가야 겠습니다.
실하게 올라오는 두메부추!
주말에 초물부추를 조금 수확했습니다.
어린 머위잎도 처음으로 수확을 조금해서 쌉살한 머위나물을 해먹었습니다.
다음주에는 잎도 좀더 크게 자라고 수확량도 넉넉해지겠습니다.. 이제부터 텃밭에 나왔다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겠네요.
산자락에 내려놓고 간 2016년 가축분 퇴비!
120포대*20kg =2400kg! 이걸 아래 밭까지 다 날라야 하는데, 몸이 부실하여 외발수레에 60kg씩 싣고 나르다 다리가 삐긋!
통증이 심하여 30여포대는 옮기지도 못하고, 토요일 영농을 마쳐야 했습니다.
복숭아 과수원 (영농회장님댁)에서 내려다본 우리밭의 모습!
흉물스런 찢어진 비닐하우스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수리를 해야 하는데, 하기도 싫고 귀찮고!
2016년 세입자!
2014년 처음으로 이곳(나무 우체통)에 둥지를 튼 녀석이 있었습니다만,.
작년에는 찾아오지 않았는데, 올해 다시 둥지를 틀었습니다.
손을 넣어보니 아직 알은 없고, 어미새가 앞가슴의 솜털을 뽑아서 둥지 안을 감싸 놨네요.
돌아오는 주말에는 알이 4~5개 들어 있을 것 같습니다.
< 16년 3월26일, 토요일 영농 >
1) 신탄진 농약사 3곳을 다 뒤졌는데도 씨감자를 구하지 못하여 감자심기 실패!
2) 아스파라거스 5포트 5000원 투자 구입하여 텃밭에 정식
3) 겹접시꽃등 일부 귀한 녀석들 퇴비 투여
4) 찢어진 하우스 안에 잡초 정리하고 퇴비넣고 봄에 먹을 상추씨 파종
5) 지난 가을에 여기저기 번진 딸기 옮겨심고 퇴비 투여
6) 마늘 양파밭 잡초 제거
7) 마지막 돼지감자 수확 (이번에 수확한 돼지감자는 장아찌를 담아 보기로 함)
8) 돼지감자 캐내고 바닥을 다듬어 퇴비 넣고 우엉씨앗 파종.
9) 16년 퇴비 120포대 산언덕(등산로)에 받아서 밭으로 운반(90포대 옮기고 나머지는 운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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