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8일은 신탄진 장날! 4일,9일은 유성장날!
재래장 길가 농약사에는 각종 모종들이 많이도 나와 있습니다.
예전에는 혹했을 곰취며, 하수오 모종이며 색다른 모종들이 많이 보였지만, 주말농장 경력 5년쯤되니 이런 모종들의 유혹에서
이제는 자유로워 졌습니다.
오늘 신탄진 장날에 나온 목적은 생강!
생각밖으로 꽤나 비싼 생강시세에 지갑을 열기가 망설여 집니다.
시장을 한바퀴 돌고 돌아 싹이난 생강 1근에 5000원 주고 사왔습니다.
요즘 지갑에 돈이 말라서 가급적 충동구매는 안하려 하는데, 묘목가게에 들렸더니 보은 대추라며 제법 굵은 대추나무
묘폭을 5000원에 주겠다는 말에 만원권 한장 털리고.... 생강과 대추나무 묘목을 가지고 밭으로~~~
텃밭에 언제부턴가 자리잡고 꽃을 피워 올리고 있는 제비꽃??
작은 꽃이지만 탐스럽게 피어 올라 텃밭에 나온 보람을 보여줍니다.
올해는 좀더 많은 꽃을 피워 올릴 작약! ... 벌써 꽃몽오리가 보입니다.
작년에 열린 씨앗들이 떨어져 다시 발아되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웃텃밭의 지인께서 나눔해주신 두종류의 초석잠!
어찌나 잘 번지는지? 초석잠도 돼지감자와 같이 골치꺼리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래도 올해 처음으로 조금 수확하여 술을 담갔더니?! 뿌리는 하얀데, 어느새 술은 위스키 색깔로 보기는 좋습니다.
술을 안마시니?! 초석잠 담금주는 낚시클럽의 후배들에게 시음해서 맛이 어떤지 평가해 달라고 해야 겠습니다.
텃밭의 짧은 하루!
오늘은 옥수수 심을 준비를 하고 (작년에 고추 200포기 심었다 고라니 횡포로 쫄딱 망한 자리를 관리기로 뒤집고), 대추나무 한그루 심고,
씨생강을 20여개로 쪼개어 심고! 그러고 나니 해는 뉘엇뉘엇!!
이제는 집으로 가져갈 것들을 수확해야 하는데, 마른 바랭이등을 수북하게 덮어 두었던 땅두릅 심은 곳을 들쳐보니 순이 통통하게
올라와 있어서 모두 수확! 그리고 이젠 제법 잎이 크진 머위잎 한봉지, 그리고 밥에 넣어 먹을 아피오스 조금 수확하고, 쪽파도 수확하고
통통하게 올라온 초물의 부추도 조금만 우선 수확!... 점점 집으로 가져갈 수확물이 풍성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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