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동경에 도착하여 열심히 뛰어 다닙니다.
유럽발 금융위기에, 일본 엔화는 더욱 강세가 지속되어 ¥1 = \15을 넘었네요.
김포공항에서 환전을 할때 ¥1 = \15.4 으로 환전을 했습니다 (-_-)
예전 직장 근무시에는 회사 비서가 항공권 발권부터 호텔예약까지 다 해줘서 편하게 출장을 다니고, 호텔 숙박비도 신경쓸 필요가
없었지만, 이젠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고, 경비를 최대한 아껴야 하는 현실이라, 허름한 비지네스 호텔에 여장을 풀고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만, 오늘이 일본 도착 후 3일째가 되는 군요.
날은 꽤나 푸근하여( TV에서 평년보다 따듯한 날씨라고) 활동하기엔 좋은 기온입니다만,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
동경시내! 비싼 땅값 탓인지? 방문한 회사는 종업원이 5~6명(60세가 넘은 할머니도 종업원으로 일을 하고) 정도의 작은 회사인데,.
日墓里( NIPORI)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작은 빌딩 2층의 좁디 좁은 사무실임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게 많습니다.
업무의 진행상황은 기대만큼 순조롭지는 못하지만, 파트너인 일본인들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대단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다소 시간이 더 걸리긴 하겠지만, 파트너의 열정을 보면서 미래에 가능성도 보입니다 (^^)
집을 나설때 디지털카메라를 챙겼는데, 결국은 허둥대다 그냥 왔네요.
이곳 저곳 다니며 폰카로 몇장의 사진을 찍어 올려봅니다.
갑싼 항공권(땡처리??)으로 ANA항공을 이용하였는데, 서비스도 그럭저럭 괜찮은 (^^)
식사 : 메뉴는 참치 회 덧밥 같은 것인데,. 밥에 김 몇조각 잘게 썰어 얹고, 그리고 잘게 썰은 참치가 덮혀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식당에서 뭘 먹을 때 보다 식탁위가 너무 허전합니다 (^^) 반찬이라고는 단무지 3조각, 그리고 절인 생강 1조각이 나오네요.
ㅎㅎㅎ 이러다 동경에서 영양실조로 쓰러지는 것은 아닐런지?? .. 막상 먹어보니 소식하는 내 식사량을 기준으로 양이 많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아침 산책
길 가 식당앞에 조그만 공간만 있어도 깔끔하게 화초류를 키우는 일본사람들의 모습!
꽃가게 앞에서!
작은 공원에 난장이 열렸네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잡다한 물품들을 가져나와 펼쳐놓고 팔고 있는데,. 웬 곰방대???
옛날 일본 사람들도 곰방대로 담배를 피웠을까요? .. 제가 어릴 때 이웃집 할아버지가 곰방대에 가루 담배를 꾹꾹 눌러 넣고 피우던 모습이
생각 납니다.
일본 파트너의 친구 딸이 운영하는 龜有(GAMEARI)역 뒷편의 식당모습
오늘의 점심 메뉴는 김치크림도소아??? 당최 이게 뭔 뜻인지? 아뭏튼 밥위에 김치와 치즈등을 올리고 오븐에 구워낸 메뉴입니다.
※ 여긴 반찬이 더 심합니다 (-_-) 절인 당근 1조각, 양파 1조각이네요. 그래도 막상 먹어보니 배는 부릅니다.
위에 메뉴, 이 메뉴도 대략 750엔 (우리돈으로 1100원 정도 될까요)
주변을 둘러봐도 음식이나 반찬을 남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우리의 외식문화는 반찬을 너무 많이 남기고
자원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ㅎㅎㅎ 그래도 나는 우리나라 식단의 푸짐한 반찬이 그립습니다.
일본의 중국집 (군만두와 아래 메뉴가 저녁식사 입니다)
이 메뉴는 다른 반찬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야채와 돼지고기 두어점, 그리고 죽순, 버섯, 채추등을 조리하여 덧밥 형태네요...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이와 비슷한게 있었나요?
일본 파트너 2사람과 함께 맥주는 칭따오~~ 저야 뭐 맛만 봤습니다만, 술을 안마시는 저로써는 이게 당최 무슨 맛인지??
마캐팅 전략 - 수요일은 만두를 포함하여 몇가지는 반액으로 서비스를 하네요.
저도 그 덕에 저렴하게 군만두를 1접시(5개) 추가하여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日墓里 뒷편의 작은 업체 화장실
※ 아주 협소한 사무실에 1층 계단 옆에 화장실은 이것이 전부! 이렇게 비좁은 화장실 1개로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는 일본사람들!!
이런 환경에 비하면 나는 너무 넓은 집에 살고 있는 듯 합니다.
고단한 하루가 저물고 덜컹대는 전철 소리가 들리는 작은 호텔방에서 일과를 정리하고 있는데 둘째 녀석으로 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아부지! 일본에 원전사고후 방사능 노출이 심하다는데, 괜찮으신겨??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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