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여름휴가( 거제도 바람의 언덕)

주말농부 2011. 8. 2. 10:57

처가 7남매중 6남매, 그리고 장인,장모님과 함께 거제도 끝단의 팬션에서 2박3일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토요일 회사 일을 끝내고 우리밭 위의 복숭아 과수원 아저씨게 미리 부탁을 드려 아주 굵은 복숭아 2상자를 5만원에 받아오고..

밭에 들려서 조선오이와 방울토마토를 수확하여 집에 돌아와 큰아들 녀석만 태우고 4시30분 대전집을 출발하여 남대전 T/G로 진입~~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려 달려~~ 거제도로 향합니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는 한적한 편이었으나 통영에서 거제도로 들어가는 길에서 부터 막히기 시작하고, 여차해수욕장으로 가는

꼬불꼬불한 길에는 이정표도 별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많이 헤매다 팬션에 도착하니 밤 9시 30분!

 

♣ 거제도 끝자락 여차 몽돌 해수욕장 (팬션에서 아래 해수욕장을 내려다 보며) 

※ 아주 작은 해수욕장으로 모래 사장이 아닌 동글동글한 몽돌이 깔린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조금만 들어가도 수심이 깊어서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건너편 방파제(테트라포트)에는 청개비를 꿰어 낚시를 하는 분들이 있어 잠시 들려 봤습니다만, 자잘한 고등어, 그리고 볼락 정도가

    가끔 낚이고,. 방파제에서 루어 낚시를 하는 분은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 일요일 아침! 외도로 가는 선착장옆 바람의 언덕에 올라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하루를 시작! 

※ 바람의 언덕위에 세워진 풍차 조형물!

 

 

※ 왠지 모르게 저쪽 모퉁이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한번 해봤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했지만, 처가 식솔들에 이끌려 외도로 향하는 선착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 선착장옆 가로등 위의 갈매기들!  

 

※ 항구으로 들어온 어선의 생선!... 자잘한 고등어와 볼락뿐이네요.

 

2박3일의 거제도 나들이었지만, 첫날밤에만 잠시 컴컴한 방파제와 테트라 포트가 있는 지역에서 1시간여 루어 낚시를 해봤지만, 포인트도

모르겠고, 낚시를 시작한 시점은 만조가 다 되어 물 흐름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뭔가 톡톡톡~~ 입질은 있었지만, 물고기는 낚아내지 못하고

둘째날은 외도에다 거제 포로수용소 기념 공원에다 여기저기 들리고 팬션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막혀서 힘들어 밤에는 바다에도 나가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