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첯주! 텃밭의 땅이 녹으면서 돼지감자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까지 2주에 걸쳐서 돼지감자를 수확하였으나 아직도 여기 저기 조금씩 수확을 못한 돼지감자가 남아 있습니다.
물가가 너무 올라서, 돼지감자 즙을 내리는 것도 작년에 1솥 즙을 내릴 때 32000원인가 했는데, 올해는 35000원 달라고 하네요.
2주간 수확한 돼지감자가 건강원의 큼지막한 스텐레스 솥에 2솥을 넣고도 남습니다.
1차로 2솥 돼지감자 즙을 내렸는데,. 솥이 큰 탓인지? 약 400봉지 이상의 파우치 포장으로 즙이 나오네요.
두봉지를 꺼내어 옆지기와 함께 맛을 봤는데, 달작지근하고 먹기 편한 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건강원에 약 2솥 분량의 돼지감자 즙을 내려 달라고 손질한 돼지감자를 전달해 놨는데,. 요건 다음주 주말에
찾아 와야 겠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골판지 상자에 돼지감자 즙을 옆지기와 함게 차곡차곡 담아서 1차로 3BOX분을 만들어 당뇨로 고생하는 장인어른
우리집 큰형님, 손아래 동생네 먼저 보내기로 했습니다.
돼지감자 즙이 당뇨병 치료제는 아니고, 그냥 건강식품이긴 해도 이걸 먹고 양가에 당뇨병 환자들 조금이라도 호전되기를 빌어 봅니다.
♣ 제일먼저 장인어른께 보낼 돼지감자 즙입니다.
♣ 2솥 즙을 내린것으로 약 100여팩 넣고 3BOX 포장을 하고, 아직도 100여포 이상 즙이 남습니다.
나눠먹으려고 돼지감자를 심고 수확하면서 손질하기가 정말 성가시지만, 가족이 먹을 것이라고 옆지기 정말로 꼼꼼하게 돼지감자를 씻고
또 씻어서 즙을 내렸습니다.
2주간 주말마다 밭에서 옆지기 고생시키고, 어렵게 즙을 짜면서 거금 7만원을 가공비로 지불하고, 포장된 돼지감자를 내일 택배편으로
보내려면 다시 택배비 들어가고, 다음 주말에 다시 2솥 분량의 2차 가공비 드리고, 즙을 포장하여 보내려면 꽤 돈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돼지감자 즙을 앞에다 두고, 옆지기와 제가 눈치싸움을 합니다.
3BOX를 포장하고, 다음주 즙을 내려서 가져올 돼지감자가 다시 3BOX분 되는데, 옆지기가 먼저 선수를 치네요 (^^)
광주에 사는 처형에게 뜬금 없이 전화를 해서, 처형네 시댁어른 당뇨병이 없는지? 유도 신문을 해서 그쪽으로 돼지감자 1BOX를 보냈겠다고
약속을 해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형제 쪽으로 2BOX, 처가 쪽으로 2BOX를 보내고, 남은 것은 집에 두고 먹고, 일부는 옆지기와 함께 일하는 직장의
동료 중에서 당뇨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나눠 먹겠다는데, 옆지기 선심을 팍팍쓰도 아무 말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걸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도 생각이지만, 삐져서 밭일 도와주지 않으면 저만 피곤해 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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