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근무를 끝내고 집으로 내려와 옆지기와 함께 밭으로 나가 봅니다.
이제 곧 모기들이 설쳐댈 시기가 다가 옵니다만, 아직은 봄바람이 좀 강하게 부는 것을 제외하곤 밭에 나가면 꽃도 피어 있고 이것 저것
조금씩 수확도 하면서 나름 재미 있는 시기입니다.
당분간 옆지기가 토요일 하루는 밭에 따라 나올 것 같네요.
♣ 4월 16일 토요일 저녁 저녁 식탁에 올라온 반찬 (땅두릅, 쪽파, 열무김치, 머위 무침)
※ 주말 농장을 하면서 작년부터 열무를 조금씩 연습삼아 심어 봤습니다.
그런데 기온이 조금더 오르면 벌레들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그 중에서도 열무는 벌레들이 좋아하는 식물인지? 죄 갉아 먹고 벌레들이
갉아 먹은 열무를 수확해서 가져다 주면 옆지기는 곧바로 끓는 물에 데쳐서 무쳐 먹거나 된장국에 넣고 맙니다.
그런데 3월초 하우스 한켠에 파종한 열무는 초봄이라 그런지 벌레하나 먹은 곳 없이 깨끗하게 자라주어 수확해다 옆지기 가져다 주었더니?
나름 맛있게 김치를 담아서 내 놨습니다.... 처음으로 열무김치를 얻어 먹었습니다.
땅두릅도 수확하여 데쳐서 식탁에 올리고, 머위도 조금 띁어다 데쳐서 무쳐 놓으니 쌉싸롬한게 참 맛있습니다.
♣ 요건 4월23일(토) 저녁 식탁에 올라온 나물 무침입니다.
※ 파드득 나물, 시금치, 그리고 머위와 취나물, 곤드래 나물 잎을 띁어다 넣고 데친후 무쳐 놓은 반찬과 달래,쪽파를 썰어 넣고 양념장을
만든 반찬이 토요일 저녁 우리집 식탁의 반찬입니다.
여기에 치커리, 상추까지 곁들이고, 삼겹살 조금 구워 저녁을 먹었습니다.
묵은 김치가 조금 질릴쯤 밭에서 나오는 상추,치커리등 쌈채소와 머위, 파드득 나물, 곰취, 곤드래, 취나물등 나물류를 한끼 먹을 정도만 해서
식구들이 둘러 앉아 저녁을 먹는데, 옆지기오 저는 나물 무침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아들 녀석은 삼겹에 상추만 먹습니다.
봄 입맛이 없을 시기에 이렇게 향이 진하고 맛있는 당귀를 비롯하여 직접 가꾸어 수확한 나물류가 입맛을 살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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