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은 뒷전! .. 쪼르르 물가로!

하반기 들어 IT와 TV시장의 불황으로 LCD관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우리 회사는 수주량이 60%수준까지 떨어지고 가동율은 60~70%

수준이 되다 보니 하반기 시작과 함께 적자로 돌아 섰습니다.

회사가 잘 나갈 때는 해외출장이나 필요한 비품하나 살 때도  쉽게 샀습니다만, 적자로 돌아서면서도 쉽게 시장이 회복 될 것 같은 상황이

아니다 보니 경비를 절약하고,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전 부서, 간부가 매일 모여서 비상회의를 하고,.주말까지 사장님과 임원을 포함하여

부서장이 모두 모여 회사 경영개선을 위한 대책회의로 엄청 피곤합니다.

다음 주말부터 여름휴가이고, 아직 수확하지 못한 감자를 모두 캐서 여름휴가에 가져가야 하는데, 토요일도 늦게까지 회사에서 매출확대와

적자 축소를 위한 대책회의를 하고 어렵사리 오후 4시 조금 지나 퇴근하려는데... 클럽의 회원들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모처름 장마가 끝나고 물가에 나왔다면서 유혹을 하기에,. 에라 모르겠다 감자 수확과 잡초밭이 된 주말농장은 뒷전이고 물가로 쪼르르 ]

달려 갔습니다.

 

♣ 일산에서 내려온 조우 

※ 대전에 업무상 볼일이 있어 내려왔다 갑천 하류에 잠시 낚시를 하고 있는 멀리 일산에서 내려온 조우입니다.

    본류대는 흙탕물이고, 공단에서 갑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물가에서 큼지막한 눈불개를 한마리 걸었네요 (^^)

 

♣ 또 한마리! 

※ 조용히 정숙을 유지하면 한자리에서 꽤나 많은 눈불개들을 유혹해 내는 모습입니다.

 

♣ 클럽의 후배 조사도 열심히 눈불개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 부산을 떨며 나도 채비를 하고,. 물가에 합류하여 오랬만에 눈불개의 당찬 손맛을 만끽해 봅니다.  

 

 

※ 물색은 엉망이지만, 여름 장마를 견뎌내고 열심히 먹이 활동을 하는 눈불개들!!  몸을 숨기고 조용히 플라이를 흘려 유혹해서 5마리

    손맛을 보고 대를 접었습니다.

 

텃밭의 작물들은 고라니에 띁기고,. 잡초속에 신음하고 있지만, 한동안은 틈나는 대로 조금씩 작물 관리를 하고 조금선선한 가을이 오면

잡초밭 정리하고 관리기 돌려서 가을 작물과 겨울 작물들을 심고 가꿔 나가려고 잠시 휴식기를 가져야 겠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일을 해도 티도 나지 않고 덥고, 해충에 시달리고,,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