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ing 조행기

탑워터의 계절!

주말농부 2011. 6. 11. 22:23

2011년 들어 처음으로 퀵보트를 펼쳤습니다.

주말농장에 할일이 지천인데도, 이렇게 주말 오전에 회사 인근의 농업용 보에서 배스 낚시를 즐기고 왔습니다.

차에 싣고만 다니던 퀵보트를 내려서 바람을 넣고, 도구를 세팅하여 뱃놀이겸 배스 유혹을 해봅니다만,. 영악한 넘들! 좀처름 유혹에

넘어 오지를 않네요 (^^)

아무래도 플라이 피싱보다는 육식성 어종인 배스 낚시에는 다양한 채비와 엑션을 줄수 있는 루어 낚시가 조과면에서 우수합니다.

회사 부하사원은 제법 배스 루어 낚시를 다닌 탓인지? 멀리서 제법 실한 배스들로 손맛을 보고 있는 듯 보입니다.

퀵보트를 사고 수초와 바위들이 엉켜 있는 깊은 곳들을 뒤졌지만, 배스들의 반응은 냉담하네요.

 

♣ 그림은 좋은데, 배스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 조금더 시간이 지나야 될려나 봅니다!

    수심이 좀 깊고, 물가에 나무가지들이 늘어지면?! 나무에 붙어 있던 벌레들이 물에 떨어지면? 그걸 먹기위해 배스들이 저 그늘에

    숨어 있다 벌레들을 덮치는데, 오늘은 저런 나무 그늘 아래서는 한마리의 반응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 대물을 기대하며, 퀵보트를 펼치고, 준비를 끝냈으니 이젠 승선해야죠 (^^)

 

※ 몇년전에 중고로 구입한 것인데, 1년에 1,2번 밖에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괜히 장만했다는 후회를 할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하루 마음 편하게 물놀이 할수 있으니?!  관리를 잘하고 오래 오래 타야지요 (^^)

 

 

 

※ 물속에 굵은 나뭇가지가 드러 눕고, 수양버들 가지들이 물에 잠긴 저런 포인트에서는 굵은 배스 1~2마리 나와 줘야 정상인데,..

    통 반응이 없습니다.

    한 낮에는 너무나 무더운 날씨라서 아침일찍 시작한 낚시! 오전 10시 30분에 철수하기로 하고, 핸드폰에 알람을 10시 30분에 맞췄습니다.

    입수하면서 핸드폰 알람을 맞춰 두었으니 7시30분에 시작된 낚시 앞으로 3시간!!  열심히 까칠한 배스들을 어떻해든 유혹해야 합니다.

 

♣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서 혈기왕성한 작은 배스 한마리 얼굴을 보여 줍니다.

 

※ 2011년 퀵보트를 타고 처음 해보는 탑워터 배스 낚시!  스펀지 폽퍼의 유혹에 넘어온 어린 녀석입니다.

 

※ 제방의 하류로 내려가는 중간 중간, 괜찮아 보이는 포인트들!

    그동안의 배스 낚시 경험상 이런 무더운 시기에는 수초사이에나 나무 그늘에 배스들이 웅크리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그런 경험과 직관이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군요.

 

♣ 장애물이 많은 다리 아래 지형에서 35센티 정도의 조금 큰 녀석이 하나 나왔습니다.

 

※ 식탐도 강해서 스펀지 폽퍼를 아주 꿀꺽 삼켰습니다.

 

♣ 어딘가에 렁커 배스도 들어 있을 텐데, 수면은 고요하기만 하고!!

※ 베이트 피쉬들이 도망치고,  우왁스런 배스들의 사냥하는 모습이 보여야 어디에 배스들이 있는지 알수 있는데..

    이렇게 그냥 평온한 수면! 가끔은 물 가장자리의 부들이나 갈대 줄기 사이에서 배스들이 놀고 있는 느낌은 들었습니다만!!

 

♣ 세번째 배스!  요녀석도 자잘합니다 (^^)

 

수온이 오르면서 물흐름이 매우 완만한 농업용 보의 물색도 탁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 이렇게 낱마리 배스 손맛을 보고,  뱃놀이까지 즐겼으니 크게 밑지는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농장은 풀밭으로 변한지 오래되었고, 고추와 상추, 치커리 심을 곳만 풀을  조금 정리하고 올 여름은 쉬엄쉬엄 주말 농장 수확을 하고

틈 나면 슬슬 뱃놀인나 다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