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한편으로는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옥수수를 1,2차로 나눠 심었습니다.
그런후 1차 옥수수 수확은 처가 식솔들의 여름휴가에 맞춰 7월말에 수확을 했고, 2차는 8월 중순에 수확을 할수 있었습니다.
옥수수를 심을 때는 약 1달간의 시차를 두었지만, 수확기는 15일 정도의 시차로 수확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각각 다른 품종의 옥수수를 1,2,3차로 시차를 두어 심어 보기로 하고, 1차는 4월 말경에 스위트콘이란 옥수수를 40여포기
심고, 2차는 대학찰옥수수(연농2호)를 5월 중순에 심었습니다만. 그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1차 정식을 한 옥수수나 2차 정식을 한 옥수수나
별반 차이가 없는 정도로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3차 옥수수, 강원도 찰 옥수수(재래종)를 이번 주말에 심으려고 하는데, 한가지 큰 실수를 한 듯 싶습니다.
봄에 옥수수를 플라스틱 트레이에 상토를 채우고 파종을 했을 때는 발아까지도 1주일 가까운 시간이 걸렸고, 5~10센티까지 자라는데 다시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날이 무더운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웃자라서 이번 주말까지 쓰러지지 않고 잘 자라서 정식을 할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지난주 수요일 저녁에 조선오이 씨앗 7립, 그리고 강원도 찰옥수수 씨앗 140여립을 베란다에 가져다 둔 트레이에 파종을 했더니?
오이는 이틀도 안되어 발아되어 나오고, 옥수는 3일만에 모두 발아되어 나왔고, 발아되어 이틀이 지난 지금 너무 웃자라서 오이는 떡잎만
있는 상태에서 키가 5센티를 훌쩍 넘기고, 옥수수도 우후죽순의 표현이 딱 알맞을 정도로 쑥쑥 올라오는데 주말까지 계속 웃자라면
모두 쓰러질 것 같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더구나 주말에는 장마가 올라와 많은 비가 내린다는데 제대로 정식이나 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네요.
♣ 이번에 발아시킨 강원도 찰 옥수수 씨앗.... 하얀 옥수수에 검정알이 몇개 박힌 것이 강원도에서 얻어온 옥수수 입니다.
※ 세가지 종류의 옥수수 씨앗 ... 젤 왼편과 젤 오른편의 옥수수는 이웃집 텃밭에서 찰진 옥수수라 주신 것이고(요건 심지 못함)
비닐봉지속에 붉게 소독된 옥수수가 정부 보급종 대학찰옥수수 (연농 2호) 인데, 3년전 구입하여 올해 3년차 일부 파종을 하고 일부는
나눔도 하고, 남은 것은 냉장 보관중입니다.
♣ 요건 1차 정식한 스위트콘이라는 옥수수 씨앗
※ 100여립 들어 있는 옥수수 씨앗 1Pack이 420엔 = 우리돈으로 약 5500원!!
발아율도 별로 좋지가 못하였고, 밭에 정식한 후 우리 토양에 잘 안맞는 것인지 생장도 별루입니다.
포장지 위에 올려진 씨앗이 조선 오이 씨앗입니다.
♣ 어젯밤 베란다에 옥수수와 조선오이 사진
※ 오이가 너무 웃자라서 곧 쓰러질 것 같은 위태위태한 상황인데,..
오늘 저녁에는 모종을 모두 뽑아다 큰 화분에 상토를 넣고 깊숙하게 심어 뒀다 주말에 밭으로 옮겨 심으야 겠습니다.
※ 옥수수도 무섭도록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는데,.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주말까지 두게 되면 모두 쓰러질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올해 봄 작물은 요기까지이고, 잎들깨를 조금 얻어 먹기 위해서 양파를 수확하고 잡초를 대충 정리한 곳에 잎들깨 씨앗이나 1봉지 사서
조금만 파종을 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제 부터는 군데 군데 잡초나 조금씩 정리해 주고, 감자캐고, 마늘캐고, 그리고 오이, 호박을 조금씩 수확하면서 여름을 맞이하다 보면?!
옥수수와 땅콩을 수확할 시기가 다가 오겠습니다.
그런 후에는 쪽파심고, 당근 조금 심고, 올해도 재미삼아 김장무와 배추를 조금 심고, 야콘과 고구마를 수확한 후에 마지막으로 양파와
마늘을 조금 심으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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