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농장 꾸미기

화사한 봄 꽃들과 함께 둘러본 주말 오후

주말농부 2011. 4. 25. 07:50

4월도 이제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4월이 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은 무척이나 많은데, 생각한 만큼 마음 먹은만큼 진도가 나가 주지 못하여 조금 초조하긴 하지만, 밭에 들려서

우선 느긋한 마음으로 한바퀴 돌아 봅니다.

 

♣ 앵두과의 나무인데, 언제부터 밭 가장자리에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앵두꽃이 필 무렵에 같이 꽃이 피고, 앵두가 영글어 갈 때 여기에도 앵두같은 열매가 달리고 빨갛게 익습니다.

    열매는 앵두보다 조금 작지만, 파란 잎사귀 사이사이에 앵두와 같은 열매가 달려 보기 좋은 나무인데, 밭 가장자리에 있다보니?

    지나 다니는 사람들이 캐가고 수난도 많이 당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잘 자라고, 예쁜 꽃도 보여줍니다.

 

♣ 매발톱이 꽃을 보여 주려고 꽃대를 올렸습니다.

 

 

♣ 귀하다면 어떻해든 키워 보고 싶은게 사람의 욕심! .... 삼지 구엽초입니다.

 

※ 청주에서 주말 농장을 하시는 지인께서 으아리와 함께 작년 가을에 나눔해 주신 삼지 구엽초 2포기 입니다.

    그동안 으아리는 넝쿨이 제법 자라서 지주를 설치해 주고, 이녀석들은 아무리 찾아도 새싹이 보이지 않기에 포기했는데, 메마른 땅을

    헤집고 싹이 올라 옵니다.

   너무 약하고 가녀린 녀석이라 이제 억센 풀들이 자라나면 버텨 낼수나 있을 런지 모르겠네요.

 

※ 꽃잔디를 회사 마당에서 조금 잘라다 심었더니 올해 꽃을 보여줍니다.

 

※ 이웃집 주말 농장에 있는 자두나무 2그루입니다.

    화사하게 꽃을 피워 올렸는데, 올해 꽤나 자두가 많이 달릴 것 같습니다, 뒷편에 하얗게 꽃을 피워 올린 조팝나무와 함께 밭에 나온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 우리밭의 작물들도 꽃을 보여 줍니다.

 

※ 위에 앵두는 이제 슬슬 꽃이 지고 있습니다만, 올해는 제법 앵두가 달릴 것 같습니다.

    아래 골담초도 다음 주말에는 노란 꽃을 피워 올리고, 나를 기다려 줄 것 같은데, 젓가락 굵기의 골담초가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를 이겨

    내고 꽃 봉오리를 달고 있으니 대견스럽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잘 돌봐주지 못하여 재피나무 몇 포기, 석류나무 2포기는 모두 얼어 죽고 말았네요.

재피나무는 고향에 내려가 두번이나 얻어다 심었지만, 죄 죽이고 말아서 이젠 캐다 심은 일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작년 가을에 선산에 갔다가 재피 씨앗을 한웅쿰 따왔는데, 요것이나 파종하여 발아시켜서 어릴 때 부터 추운 충청권에 적을 하여 자랄수

있도록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인근의 지인댁 굵은 재피나무는 한겨울 추위를 무난히 이겨내고 잘 자라는데, 우리밭은 겨울철 바람도 적고 따듯한 편인데도 옮겨 심은

어린 재피나무는 지난 겨울 추위를 이겨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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