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전원일기

3월27일 주말농장 나들이

주말농부 2011. 3. 28. 08:10

3월26일(토) 새벽 3시 청주를 출발하여 ~ 강원도 도계의 오십천에서 저녁 6시까지 낚시를 하고 ~ 회원들과 저녁을 먹고 도계를 출발하여

청주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 정말 빡세고 힘든 조행길이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회사로 출근하여 일본 고객사 요구사항 정리하여 보내고, 대전집에 내려오니 오후 1시30분!

옆지기 밭에 나가서 달래 캐서 달래 양념장 만들어야 한다믄서 따라 나서기에 물과 간식을 챙겨서 밭으로 나가봅니다.

지난주 목요일 혼자서 감자심고, 다시 관리기로 골타기 작업을 하다가 관리기가 전복 된 후에 갑짜기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밭 가운데

비닐 덮어서 세워 놨다 일요일 오후에 관리기 시동을 걸어 보니?! 다행히 시동은 잘 걸립니다.

 

♣ 일요일 오후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간단한 작업만 하고 왔습니다.

   ● 감자심은 곳에 비닐 멀칭을 하고..

   ● 넝쿨 작물(둥근마, 작두콩, 아피오스, 오이, 여주등) 심을 곳에 퇴비 넣고 로타리 치고, 골타기 작업을 해놓고

   ● 하우스 뒷편의 아피오스는 옮겨 심기 위해 옆지기가 모두 수확했습니다.

       그동안 조금씩 캐다 먹었고, 여기저기 나눔도 했더니 조금남은 것을 수확해 보니 양이 많지 않네요.

   ● 봉산동 선생님(이웃 텃밭)댁에서 얻어온 초석잠 3종류 구근, 어린 더덕과 삼백초도 정식을 해야 하는데,.

      우선 아피오스 캐낸 곳에 퇴비 넣고 삽으로 두둑을 만들어 초석잠 3종류 구근을 모두 심었습니다.

   ● 하우스 안에 물을 흠뻑 주고, 상추를 수확하고, 어찌 어찌 하다 보니 저녁 6시30분!

      아직 조금더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고3 수험생 작은녀석 집으로 귀가 할 시간이라 달래 캐고, 근대 잎 좀 띁은 후에

      집으로 철수!

 

♣ 아피오스 마지막 수확 (양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 아피오스는 많이 심을 것이 못됩니다.

    꽃이 이쁘고 향이 좋아서 조금은 남겨둬야 하겠지만, 수확량도 별로, 맛도 별로!  굵은 것으로 20여개 남겨 놓고 나머지는 집으로 가져와

    밥을 지을 때 깍아서 넣고 먹어 치워야 겠습니다.

 

♣ 봉산동 선생님이 주신 3종류의 초석잠 

 

 

※ 3월 초순에 얻어다 땅에 묻어 두었더니 싹이 나오고 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요것들은 모두 퇴비 넣고 자리를 잡아서 심었습니다만, 삼백초와 어린 더덕은 아직 심지도 못했습니다.

 

♣  밖으로 옮겨 심은 매발톱! ... 새벽에 영하의 기온이 되면서 동해를 입었습니다.  

※ 이녀석들 올 봄에 이쁜 꽃을 보여 줄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노지에 매발톱은 아직 잎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오르니?!  곧 잎이 나오고 5~6월엔 예쁜 꽃을 피워 주겠지요 (^^)

 

주말마다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하루 낚시 갔다 오고 나니?! 밭에서 해야 할 일들이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초석잠은 뿌리를 깨끗이 씻어서 생으로 고추장 찍어 먹는다는데,. 두어뿌리 가져와 씻고 잔 뿌리 제거한 후에 고추장 찍어서 먹어보니 별 맛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