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원일기

9월12일 주말농장

주말농부 2010. 9. 12. 19:50

오늘은 하우스 안에 고추, 방아,치커리들을 정리하고(뽑아내고), 무성하게 자란 고구마 줄기도 좀 정리를 하고 가을 쌈채소를 씨앗을

좀 뿌렸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오락가락해서 밭으로 갈까 말까 망설이다?!  차라리 비가 오면 하우스 안에서 일하기가 편할 듯 싶어서 밭으로 나갔는데,.

밭에 도착하니 구름사이로 해가 나오고, 하우스 안은 한증막이 되어 하우스 밖으로 피신하여 알밤을 주웠습니다.

오늘도 한됫박 알밤을 주워서 비닐 봉투에 담아 놓고, 잠시 먹구름이 해를 가리는 동안 하우스 안에 들어가 퇴비 1포대 쏱아 붓고

대충 일궈서 근대, 치커리, 청상추, 적상추 씨앗을 후다닥 뿌리고 물을 준 다음 밖으로 나와서 가을 양파, 마늘을 심을 계획으로 있는

이랑에 풀을 베어서 멀칭을 해 놓고 쪽파 조금 심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 하우스안 근대, 치커리, 상추 씨앗 파종! 

※ 아직도 한낫의 더위(더구나 하우스 안에는 더욱더)가 장난 아닌데, 발아가 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 잘되는 작물이 뭔지 기억해 놨다 내년에는 잘되는 작물 위주로 농사를 해볼까?!  

※ 가지는 올해 8포기정도 심어서 정말 많이도 따다 먹습니다.

    이제 끝물이겠거니?! 했는데, 거름을 많이 넣어줘서 인지? 계속해서 꽃이 피고 어린 것들이 달립니다.

 

♣ 생강!... 옆지기 가을 김장에 넣겠다고 생강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좋아합니다.

※ 5000원어치 생강을 사다가 비닐 멀칭하고 심었는데, 습한 땅에서도 잘 되는 것인지 엄청 줄기들이 실하고 크게 자라고 있습니다.

    적어도 봄에 구입한 생강종자 2배는 수확 할수 있지 않을까 기대 만땅! (^^) ... 생강은 내년에 좀더 많이 심어야 겠습니다.

 

♣ 울금!.. 가을에 뿌리를 수확하여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 올해는 하우스 안에서 좀 빨리 싹을 내어 옮겨 심었더니 잘 자랍니다.

    내 키보다 더 높게 잘랐네요 (^^)  이런 작물은 봄에 조금만 일찍 심는다면? 풀 걱정 안해도 될텐데, 많이 심어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니?! 그냥 화초처름 키우게 됩니다.   

 

※ 미쳐 봄에 옮겨 심기를 하지 못한 하우스안 울금은 요런 상태입니다.

   너무나 더운 하우스 안이라 생장이 영 좋지 못하네요?!  그래도 말라죽지 않고 이렇게  자라고 있어서 요넘들은 조금 늦게 캐면

   될 것 같아서 그냥 놔둬 봅니다.

 

♣ 이웃 불로거(지인)께서 산행길에 캐다 주신 와송 

※ 바위솔은 다년생인지? 아니면 1년생으로 꽃이피고 씨앗이 떨어져서 번식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바위틈에 자라는 와송을 10여 포기 캐다 주셔서 하우스 한켠에 심었습니다만, 그동안 너무 습하고 더워서 와송도 잘 자라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꽃을 피우고 씨앗이 떨어져야 내년에 하우스 안 어린 와송들이 나올텐데...  

 

    어린 황금측백은 씨앗을 발아시켜 키운 것인데,. 뿌리가 제대로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활착이 잘 되지 못하여 다 죽이고 올해는

    2포기 살렸습니다.

    가을에 회사의 화단 황금측백에서 씨앗을 좀 많이 채종하여 2월 중순에 씨앗을 상토에 파종한 후 3월말에 하우스 안에다 옮겨 심어서

   포기를 늘려봐야 겠습니다.

   2년차의 좀 큰 황금측백은 6포기인데, 요건 올 가을에 아버지, 어머니 산소 옆에 옮겨 심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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