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토) ~ 8월 8일(일) 까지!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긴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잠시 잠시 밭에 나가서 수확도 하고
가을 작물 파종 준비도 했습니다만, 원체 무더운 날씨라 오랜 작업은 못하고, 징금다리식, 해질무렵 짧은 주말 농장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 7월31일 -> 아침에 애들 데리고 밭으로 나가서 처가 식구들과 여름휴가를 보내며 먹을 감자와 옥수수를 수확했습니다.
감자 6Box, 옥수는 60여개 수확하여 처가에 내려가 처가 식구들과 함께 쪄먹고 남은 것은 나눔을 했습니다.
● 8월3일 저녁 늦게 집으로 올라와서 8월4일~대청호, 그리고 통영의 바다 낚시도 짬짬이 하고, 더워서 밭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집에서
쪽파 손질, 가을 파종 씨앗 정리를 했네요.
8월4일 아침에 농사관련 가입카페(인천)의 회원이 나눔해 주신 어린 와송을 연결트레이에 상토를 채우고 심어 놓고,.
● 8월 5일 저녁무렵 밭에 나가서 쪽파, 비트, 당근을 심어 놓은 주변에 풀을 좀 정리하여 가을 작물 심을 Area에 베어낸 풀로 멀칭을
하고, 가을에 먹을 쪽파를 1차로 조금 심었습니다.
더불어 풀이 무성한 파드득 나물 밭에 풀과 함께 파드득 나물의 대공까지 모두 낫으로 베어내고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 8월 8일 저녁무렵에 옆지기와 함께 밭에 나가서 1차 수확한 옥수수 대공을 베어내어 가을 작물(김장무) 파종 예정인 감자 수확한
Area에 덮는 작업을 하다가 옥수수 대공에 붙어 있던 벌집에 벌에게 한방 쏘이고.. 대공 정리작업 일시 중단.
옆지기와 당근 ,비트 대파를 심은 곳 풀 뽑고. 오이, 가지, 쥬키니 호박, 무녀리 옥수수 수확을 하고 철수
※ 집에 돌아와서 농촌진흥청에서 나눔 받은 가을 콜라비 씨앗 100여립을 우선은 연결트레이에 상토를 채우고 트레이 1구멍당
4립씩 콜라비 씨앗을 심고 물을 줘 놨습니다.
♣ 사진! 주말 농장, 이모저모
※ 1차 수확한 옥수수 대공의 벌집 .... 다음주에는 에프킬라 1통을 가지고 밭에 가야 겠습니다.
요녀석들 여기에 집을 짓고 사는 줄도 모르고 대공을 베어내다 한방 멋지게 먹었습니다.
※ 묻지마식 씨앗 나눔을 받아 발아시켜 심은 호박류에서 이런 상태의 호박이 달리기 시작하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무더위 탓인지 잎은 무성한데, 호박이 자라지 못하고 떨어져 버리네요.
※ 고라니에게 다 띁기고 줄기만 앙상한 고구마.... 한참 바랭이 세가 왕성할때 낫으로 바랭이를 베어서 멀칭을 해줬기에 고라니 피해만
없었다면 지금쯤 잎이 무성해야 할 고구마들이 풀에 치여서 빌빌대는 데다가 아직도 고라니가 수시로 들락거리며 잎을 띁어 먹어
50평 정도 심은 올해 고구마 농사는 끝~~~
※ 8월 8일 수확물 .... 가지, 풋고추, 오이, 옥수수, 쥬키니 호박을 포함하여 라면 상자로 하나 가득 수확을 했습니다.
참외는 7~8개 정도가 달려서 자라고 있는데, 우선 조금 설 익었지만 한개를 수확하여 가져와 맛을 봤습니다만, 싱싱한 맛은 느껴지지만
당도는 별로 입니다.
이번 주중에 대만 인근에서 발생한 태풍이 하나 올라와 수요일쯤에는 충청권에도 비가 제법 내릴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 정도가 되면 아침 저녁으로는 날도 조금 선선해 져서 텃밭에 나가면 그럭저럭 일 할만 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자 수확한 곳에 길게 골을 타서 퇴비 넉넉하게 넣고, 그런후 김장무우 파종하고, 트레이에 파종한 콜라비 좀 키워서 정식하고,.
신탄진 장에 양파 모종이 나오면 양파 모종 좀 사다가 심고, 그리고 마늘도 시험삼아 조금만 심어 봐야 겠습니다.
작년 12월에 담은 생선 아미노산 액체비료의 액을 희석하여 어린 당근들과 비트 싹이 올라온 곳에 조금씩 뿌려 주며 생장상태도 관찰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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