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토요일)부터 여름휴가를 받아서 8월3일(화요일)인 오늘까지 4일을 쉬고 있습니다.
날은 덥고, 카페에서 나눔해 준 어린 와송을 작은 트레이에 상토와 모래를 섞어서 심어 놓고, 쪽파를 손질하다 덥고 귀찮아서 당장
심을 것만 조금 손질해 놓고 냅다 만경강 줄기 소양천으로 내달렸습니다.
15:30분 집을 나서서 중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매밀국수 한그릇 비우고, 삼례 T/G를 나와서 직진, 만경강 다리 앞에서 우회전
제방을 타고 쭈욱 올라가다 물가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 물가에 차를 세우고 보트를 폅니다.
17:00에 보팅준비를 끝내고, 구명조끼를 입은 후에 뱃놀이를 시작합니다.
♣ 갈대와 수초(마름, 개구리밥등)로 어우러진 소양천 줄기의 오후 모습
※ 보기만 해도 시원한 소양천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5짜 배스를 만나야 될텐데, 배스 낚시 출조 빈도에 비하여 씨알의 아쉬움이 오늘은 없어야 할텐데.....
♣ 보트에 바람을 넣고, 스펀지 폽퍼로 화기 장착
※ 위드가드를 붙인 큼지막한 스펀지 폽퍼... 녹색은 이 계절 벼메뚜기와 매치되는 색이라 우선은 녹색의 폽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 들뜬 분위기에 잔챙이 배스와 블루길이 찬물을 끼얹네요!
※ 이론~~ 초반부터 조짐이 좋지 못합니다.
내심 실한 배스를 시작으로 대박을 기대하고 있는데,. 수초 사이에서 블루길이 폽퍼를 쫓아 나오며 쪽쪽 꼬리를 물고 늘어지고...
어렵게 반응을 끌어낸 배스는 잔챙이...
♣ 5시 부터 시작한 낚시가 6시가 될때까지 잔챙이로 5~6수! ... 그러나!!
이후에 20~30급의 청년 배스들이 적극적으로 폽퍼를 덥칩니다.
지난 6월달! 클럽의 후배와 함께 갔을 때는 수초 지대 안쪽의 포켓에서 배스들의 반응이 좋았고, 굵은 씨알의 배스들도 수초 사이 사이에
산재한 포켓에 폽퍼를 던져서 두어번 끌어주며 멈추면 우왁스럽게 폽퍼를 덥쳤는데, 오늘은 그러한 곳에서는 거의 입질을 받지 못하고,.
물 가운데에 갈대가 3~4줄기 있고, 주변에 마름이 조금 자리한 곳에 바짝 붙혀서 끌어 줄 때 20~30급 배스들의 입질이 활발했습니다.
오후 5시 낚시를 시작 할 때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가벼운 앵커는 바람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보트가 밀려 다녀서 낚시하기가 어렵고,.
큰 폽퍼를 캐스팅 하기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6시 무렵이 되자 부슬 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강하게 불던 바람은 잠잠해 집니다.
그러면서 물가 수초지대 보다는 물 가운데 마름과 갈대가 조금씩 엉겨 있는 주변을 두드려 시원한 배스의 손맛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마릿수로는 30수 가까이 했으니 넉넉한 손맛이었지만, 잘잘한 배스들만 나오다 보니 Size의 아쉬움은 떨쳐 버릴수가 없습니다.
자그마한 아이스 박스에 냉장용 팩을 얼려서 가져갔기에 잡은 배스들은 아이스 박스에 넣고 얼려 가져간 팩도 함께 넣어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 9시20분! 잡은 배스들을 손질하여(요것도 요령이 생겨서 30분 만에 모두 끝내고) 냉장고에 넣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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