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ing 조행기

초평지 배스 플라이 출조

주말농부 2010. 7. 24. 17:11

 7월24일(토요일) 오전에 회사 직원 녀석과 함께 초평지 무너미쪽으로 배스 플라이 출조를 다녀 왔습니다.

 어젯밤 천둥번개와 함께 청주 인근지역에도 밤에 몇차례나 비가 왔었는데, 토요일 아침에도 날이 꾸물꾸물하여 갈까말까 망설이다

 가까운 초평지로 잠시 나가 보기로 하고, 어젯밤 소나기로 무더위가 잠시 한풀 꺽여서 그다지 덥지는 않았습니다.

 직원 녀석은 루어 낚시로, 나는 5번 플라이 로드에 스펀지 폽퍼로 배스 낚시를 시작합니다.

 초평지로 올라가는 길목의 하천은 누런 황톳물이 콸콸 흐르고 있었지만, 초평지는 물이 맑고 깨끗합니다만, 장마철을 대비하여

 물을 많이 빼냈는지 수위가 많이 내려가 있고, 물가 좋은 포인트들이 물 밖으로 많이 드러나 있습니다.

 

 ♣ 초평지 무너미쪽 풍경 사진  

※ 저어기 콘크리트 구조물의 무넘이가 보입니다... 물이 많이 빠졌지요?!

 

물속에 잠긴 고사목 주변으로 녹색 스펀지 폽퍼를 달아서 뽁뽁 끌면서 초평지 배스들을 유혹해 봅니다.

잠자리를 먹겠다고 끄리며 잔배스가 점프하는 모습도 간간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큰 넘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하긴 이른아침, 늦은 저녁 피딩타임도 아니고 점심때가 되어가는 어정쩡한 시간대라,. 낚시가 잘 될리 없습니다.

직원 녀석도 엄청 고전하는 눈치고, 멀리서 잘잘한 배스만 가끔 손맛을 보는 것 같습니다.

 

♣ 초평지 첯 배스입니다.

 

※ 수심이 깊은 직벽지대(조금 위험하기도 했지만)에서 걸어올린 30쯤 되는 배스입니다.

    깊은 수심대에서 점프하며 바늘털이 하는 모습은 더위를 잊게 합니다.

 

♣ 경계심이 강한 큰 녀석들은 유혹에 넘어 오지 않고!

 

※ 요렇게 혈기 왕성한 어린 녀석들은 겁 없이 덤벼듭니다.

    이녀석 입에 들어 있는 녹색 스펀지 폽퍼는 물속의 수중 고사목에 걸어 놓고 왔습니다 (^^)

 

 요렇게 잘잘한 녀석으로 4~5마리 손맛을 보고, 날도 더워지고, 낚시대를 접고 물가 가파른 언덕에 핀 칡꽃을 효소 담기위해 따 담아

 왔습니다.

 다음주 토요일부터 여름휴가가 시작됩니다 (정확히 1주일이 남았지요)

 이렇게 자잘한 배스가 아닌 처가의 주변 장성댐, 담양댐, 광주호에서 퀵보트 띄우고 멋진 사이즈의 배스를 만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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