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로 낚시를 가면 밭에 갈 시간이 없고, 밭에 가면 물가로 낚시갈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 오전은 고복지에서 블루길 낚시로 쏠쏠하게 손맛과 재미를 보고, 팔이 뻐근하게 블루길을 낚은 후에 공주쪽 지인댁 주말 농장에
잠시 들려 굵은 블루길 나눔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4시30분쯤 되어서 밭으로 갔습니다.
날이 더워져서 이젠 낮에는 밭에나가더라도 놀면서 가끔 풀이나 좀 뽑고, 아침과 저녁에 잠시 잠시 일을 해야 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옥수수도 이번 주말쯤에 한 고랑 더 파종해야 하고, 야콘도 좀더 심어야 하고, 고구마도 하우스 안에 자라는 순들이 너무 불량하여
부득불 순을 사다 심어야 겠는데, 한 두어주 열심히 심어야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오전에는 블루길 낚시하고, 지인댁 농장 구경가서 산채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2) 집에 돌아와 밭으로 나가는 길에 신탄진의 모종가게에 들러 청양고추, 아삭이 고추, 2종의 치커리 모종사다 심고
3) 옥수수 발아되어 나온 1줄 멀칭비닐 뚫어서 새싹 뽑아 올려주고
4) 감자 싹이 안 나온것 따로 보관중이었던 씨감자 심어주고
5) 미쳐 파종하지 못한 더덕, 취나물 씨앗, 호미로 땅을 대충 긁어서 씨앗들을 흝뿌려 놓고!
농사는 타이밍인데, 이번에 이 씨앗들을 뿌리지 못하면 내년 봄까지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겠지요?! 그러면 발아율도 떨어질테고?!
6) 상추가 많이 자라 앞으로 수확기가 길지 않을 듯 해서 새로 상추 씨앗 조금 뿌리고.
7) 스테비아 씨앗도 대충 뿌려 놨습니다.
♣ 밭으로 가기전 신탄진 4거리의 모종상에 들립니다 ... 모종값이 꽤나 비싸네요 6000원 투자를 했습니다.
청양고추 10포기, 아삭이 5포기, 치커리(2가지 종류) 각각 4포기씩 샀더니 모종값이 6000원 들어갑니다.
♣ 청양고추, 아삭이 고추를 심을 만한 곳이 없어서 달래씨앗을 뿌려둔 곳에 겹쳐서 심었습니다.
※ 우리집 고추모종은 현재 요런 상태입니다. ㅋㅋㅋㅋ
남들 고추따다 먹을 때 몇개라도 따다 먹으려고 고추모종을 몇포기씩 사다가 우선 심었습니다.
6월 말에 감자캐러 형제들이 내려오면 밭에서 상추에다 풋고추와 함께 삼겹이라도 먹으려면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큰 모종을 사다가 빨리
좀 심어놔야 될 것 같더군요.
♣ 쥬키니 호박을 4포기 모종을 만들어 정식 하여 2포기는 사망! 두포기가 살아 남아 잎을 키우고 있습니다.
♣ 오늘 사다 심은 2가지 치커리중 하나 입니다.
♣ 지난 주말에 정식한 야콘입니다 (1차로 40포기)
※ 40포기가 모두 생생합니다.
내일, 모레에 걸쳐 비가 온다니? 더욱 잘 자라 주겠네요.
현재 하우스 안에 분주해 둔 야콘 모종은 60포기 정도 되는데, 모종들이 부실합니다.
♣ 감자 생장상태입니다.
※ 기온이 오르자 감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두달후(6월말)에 이 감자를 수확할수 있다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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