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농장 꾸미기

봄 풍경!

주말농부 2010. 5. 2. 15:35

 어느새 노란 개나리와 벗꽃은  피었다 지고, 이제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

 우리밭 앞쪽의 신탄진 정수장 언덕에는 철죽이 붉게 피어나고, 이산 저산 할 것 없이 소나무 사이사이로 꽃들이 물들어 봄을 노래합니다.

 

ㅁ 밭 가장자리에 있는 3그루 개량 보리수 

※ 봄바람에 살랑살랑! 포커스를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해도 보리수는 엄청 많이 달릴듯 합니다만, 특별한 맛이 없고 시어서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데, 등산로를 따라 지나 다니는 분들이

    많이 따 먹겠지요.

    보리수를 따 먹더라도 밭에 심어진 작물을 밟고 가는등 피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웃집의 자두 나무! 

※ 관리를 안해서 제대로 잘 익은 자두를 맛보기가 쉽지 않지만, 올해도 잘잘한 자두가 꽤나 많이 달릴 듯 합니다.

    저기 경계를 따라서 울타리를 쳐야 하는데, 이렇게 마냥 세월아 내월아 하고 있습니다.

 

♣ 땅두릅! ... 맛난 순을 나눠준 녀석들

※ 연하고 맛난 땅두릅 순을 먹기 위해 볏짚을 덮어 두었습니다만, 오늘부로 완전히 걷어 냈습니다.

    많은 량은 아니지만 맛난 땅두릅 순을 올해도 선사해 줘서 향긋한 땅 두릅 순을 따다 먹고 일부는 옆지기 처가에 내려 갈 때 처가에도

    가져가 맛을 봤답니다.

    이제 땅두릅들이 소임을 다했으니?! 계분 발효 퇴비를 넉넉하게 넣고 흙을 덮어 줍니다.  

 

♣ 이팝나무와 골담초 

 ※ 작년에 풀에 치여 고생을 한 녀석들입니다만, 그래도 마른 풀 사이에서 새싹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올해 발효 계분 퇴비를 주변에 좀 넣어 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가을이나 되어야 계분 발효 퇴비가 완전히 발효되어 넣어 줄수가

     있을 듯 합니다.

 

※ 회사 화단에서 옆으로 나온 골담초 2포기를 얻어다 심었습니다.

    봄이되면 노란 꽃이 이쁘더군요.. 앞으로 몇년을 키워야 꽃을 보여 줄지 모르겠습니다만. 활착이 잘 된듯 합니다. 

 

※ 봄은 어딜가나 희고 붉은 꽃들로 꽃 물결을 이룹니다.

    밭 건너편 산자락엔 작고 하얀 꽃들이 이쁘게 피어 있고, 밭 앞쪽의 정수장 언덕엔 붉은 철죽이 불타는 듯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 밭 가장자리에 피어난 산앵두?  그리고 들꽃 

 

※ 노란 들꽃이 밭 뚝에 피어 있네요!  요녀석은 뱀 딸기가 달리는 꽃인지?! 평상시에 이런 들꽃들에 관심이 없다보니 뭔지 모르겠습니다.

 

밭 가장자리에 솟아 오른 버섯입니다.

무슨 버섯인지 모르겠지만, 관리기 날을 피해 잘도 살아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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