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토요일 밭으로 가는 길에 잠시 물가에 차를 세우고 뱀부 플라이 로드를 꺼내들어 봅니다.
여기는 잘잘한 끄리와 피라미들이 곧잘 나와 주는 곳이라, 뱀부 로드에 새로 장만한 릴을 장착하여 캐스팅 연습겸 잘잘한 금강의
끄리와 피라미를 유혹해 봅니다.
이상한 날씨가 몇일간 계속되다 토요일이 되면서 기온도 오르고 날씨도 화창해지자 물속의 물고기들도 춘정에 흥겨워 하는 듯 합니다.
여기 저기 산란을 하느라 붕어, 잉어의 몸부립에 누치까지 가세하여 물가 풀 줄기가 삭은 곳에는 산란을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 작은 비드헤드 님프에 나온 금강의 누치!
※ 뱀부 로드에 새로 조합한 클래식 릴!.. 이제 릴의 트러블도 없고 이쁜 릴을 뱀부로드의 파트너로 조합하여 처음 얼굴을 본 누치입니다.
♣ 무리지어 산란중인 금강의 붕어들입니다.
※ 바로 발앞까지 나와서 삭은 풀줄기에 산란을 하고 있습니다.
ㅁ 무르익은 봄과 함께, 붕어 잉어, 누치드이 산란한 많은 알들!
※ 머잖아 산란한 알들로 부터 작은 치어들이 부화되어 나올 것 같습니다.
저렇게 많은 알들중에서 부화된 치어들이 성어가 되어 알을 낳을 수 있는 확율은 얼마나 될까요?
집에 작은 연못이 있다면 저 알들을 조금 거둬서 넣어 주면 붕어와 잉어, 누치의 치어들이 부화되어 작은 치어들을 구경 할 수 있을 텐데,.
올해는 주말농장 전체를 잘 다듬고, 내년에는 밭에다 작은 연못을 하나 만들어 수련도 심고 요런 알들을 넣어서 물고기가 사는 연못을
꾸며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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