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ing 조행기

아! 지수리.

주말농부 2010. 4. 25. 21:45

 계절은 봄을 넘어서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는 듯한 주말! 주말인 어제와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네요 (^^)

 어제, 오늘 비닐피복하여 심은 감자순들을 뽑아 올리고, 옥수수 비닐 멀칭하여 한 줄 심고, 하우스 뒷편에 넝클 작물을 심어야 할 곳에

 오이망을 치고 토,일요일 이틀간 주말 농장 작업은 끝마쳤습니다.

 옆지기와 함께 오전 느즈막히 밭으로 나가서 감자순 뽑아 올리는 작업을 끝내 놓고, 옆지기 부추와 상추, 그리고 머위 수확하고,.

 그사이 나는 부지런히 작업 마무리하고 농기구 정리정돈 하고, 하우스 안의 모종들과 작물들 물을 듬뿍 뿌려준 후 철수!

 아파트 주차장으로 돌아 오자 마자 옆지기 내려서 집으로 올려 보내고, 나는 차를 돌려 물냄새가 나는 물가를 향해서 달려갑니다.

 

 " 토.일요일 이틀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워데로? (^^).... 해마다 노란 산수유 꽃이 피었다 지고 강변 보리밭의 보리가 푸르름이

 더할 이시기에는 맑은 물이 대청호로 흘러드는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로 플라이 낚시를 갑니다.

 

♣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 ... 해마다 연례 행사로 찾는 끄리 플라이 피싱의 메카 지수리입니다.

※ 조오기 물가에 함께 출조한 클럽의 조우의 모습도 보입니다.

 

 

 

※ 아직은 그다지 많은 인파가 찾지 않고 있지만, 조금더 수온이 오르고 날이 더워지면 가족 동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 물가에 와서

    낚시도 하고, 아이들은 이곳 물가에서 놀기도 하는 곳입니다.

 

♣ 열심히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조우들!! 

 

 

※ 수온이 차서 산란기에 접어든 끄리들이 지수리 여울로 아직은 많이 올라오지 않은 듯 합니다. 

    가끔 낱마리 라이즈가 보기인 하지만, 오후가 되어도 라이즈도 많지 않고 잠잠한 상황이라 라인을 날릴 곳이 막막하더군요.

    함께 한 조우들도 낱마리 조과로, 조과가 시원찮았는데, 5월달 다시 한번 더 오자고 다들 칼을 가네요 (^^)

 

 ♣ 조우의 카메라에 잡힌 저의 모습니다 .... 목에 노란 수건 두르고 (농부의 모습이지요)

 

 ※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한마리 걸어 랜딩중입니다 (^^).... 주말 농장에 빠져서 낚시를 등한시 했더니 영 예전의 실력이 나오지 않네요.

 

♣ 벗꽃은 지고 있었지만, 온 산은 꽃물결이 넘실댑니다. 

 

주말농장을 시작한 후 농사일에 치여서 주말에 이렇게 시간을 내기가 만만치 않은데, 오전에 열심히 밭일을 마무리고 하고 그리고 클럽의

조우와 함께 지수리 여울로 달려가 낚시를 시작했지만 기대치에 못미치는 조과로 아쉬움이 큽니다.

어렵사리 끄리 3마리 얼굴보고, 조우들 얼굴보고, 그리고 안남면 소재지의 중국집으로 나와서 짜장면 한그릇 비우고 아쉬운 마움을

접어야 했습니다.

 

5월달엔 비닐 멀칭하여 야콘 정식하고 나면 주말에 조금더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농장에서 하는 일이란게 일을 찾아서 할려면 끝도 없지만, 태평 농법으로 잘되면 먹고, 작황이 좋지 못하면 내년을 기약하면 되고,

5월달에는 다시 한번더 조우들과 함께 지수리 여울로 끄리 마중을 해야만 오늘 아쉬움이 치유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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