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돼지감자 엑기스!

주말농부 2010. 2. 28. 19:45

작년에 돼지감자를 한 줄 심어서 가을에 조금 캐고, 그리고 2월달 땅이 조금 녹은 시기에 남은 것을 모두 캤습니다.

작년에 욕심부려 이것 저것 심은 주말농장에서 가장 잘된 작물이 돼지감자랍니다.

우리 큰형님은 돼지감자 농사는 농사도 아녀! 아무데나 심어 놓으면 잘 자라는 것을 농사 잘되었다 한다며?! 핀잔을 줍니다.

암튼, 라면 상자로 10Box 넘게 꽤 수확을 한 것 같습니다.

 

2월중에 캐낸 돼지감자를 깨끗이 씻고 썩고 얼은 부분을 파내고 약 70kg을 두차례에 걸쳐서 인근의 건강원에 맡겨 즙을 내렸습니다.

어제밤 1차로 내린 돼지감자 엑기스를 1Box(150~160포)를 처가에 가져다 드리고 오면서 2차로 즙내달라고 맡긴 돼지감마 즙을

건강원에 들려서 찾아 왔습니다.

처가에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즙 한 봉지씩 컵에 따라 드렸더니 달작지근하고 맛있다고 하시며, 마시기 편하고 좋다시네요.

 

♣ 오늘 짜온 돼지감자 엑기스 (150~160포) 

 

♣ 노란 돼지감자 엑기스! 달작지근하고 맛있습니다. 

 

※ 돼지감자 수확량이 좀더 많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2차분 엑기스 1BOX는 80포씩 나눠서 당뇨로 고생하느 큰형님, 인천의 동생에게 보내 주려고 하는데, 양이 많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돼지감자 캐고, 밤 늦도록 씻고 손질하고, 66000원 들여서 즙내리고,  다시 포장하여 큰형님네와 동생네 택배로 보내려면 또다시

    돈만원 택배비가 들어가겠지만, 내가 형제들에게 작지만 이런 선물을 보낼수 있다는게 행복합니다.

 

올해는 더욱 돼지감자 면적을 늘려서 심을 생각입니다.

더불어 작년도에는 일반 돼지감자 한가지만 심었지만, 올해는 붉은 돼지감자까지 심어서 당뇨로 고생하는 장인어른, 큰형님, 인천의

동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줄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야콘도 좀 많이 심어야 겠지요?! 요건 형님네, 동생들 생으로 깍아서 먹을 수도 있고, 우리집에도 겨울철 맛난 간식이 되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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