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가스렌지를 교체하고, .. 노후 가스렌지는 하우스에다 가져다 놓고, 작은 부탄가스 통 하나 사서 가끔 밭에서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하게 해볼까 궁리를 하면서 오늘은 큰아들 방 정리를 합니다.
꼭 필요한 책들은 따로 분리하고, 작은 아들(같은 고등학교를 다님)에게 물려 줄 참고서도 골라내고, 정리를 하다 보니 쏘가리를 키우면서
필요하여 놔뒀던 수족관용 작은 수중펌프 하나가 애들 방 구석에서 나옵니다.
작년 봄에 하우스 안에다 고구마와 야콘의 모종을 키우기 위해 관아를 심어 놓고 물이 없어서 주말마다 집에서 하우스로 물을 길어다
뿌렸는데, 지난 여름 아랬논 주인과 관정을 파놨기에 이제 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른 봄 하우스에 파종한 작물들을 빨리 발아
시키고 키우기 위해서는 항시 적당한 물을 뿌려주는게 필요한데, 1000리터 물 Tank 하나를 하우스 안에 옮겨 놓고, 하루에 한번씩 무인으로
관수를 할 방법을 이리저리 궁리하다 대충 다음과 같이 스케치를 하나 해봅니다.
뭐 대충 위에 그림 같이 만들면 사람 없이 매일 아침 10시쯤에 10분간 자동 관수가 가능 할 것 같긴 합니다만,.
몇가지 문제점이 예상되는데, 미리 점검해 보면 좋으련만, 재료들이 모자라서 해볼 수가 없는데, 간단한 idea이지만, 요것도 막상 해보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 할 것 같습니다.
● 수족관용 pump의 출력이 20W인데, 수평상태에서 토출량은 15리터/분, 1M높이(양정)에서는 5리터/분 정도로 토출량이 확 줄어
드는데, 이렇게 작은 유량으로 미니 스프링 쿨러가 제대로 동작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 수족관용 펌프의 토출구는 8㎜정도 되지만, 미니 스프링 쿨러의 호스 직경은 3~4㎜인데, 이걸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답이 안나오네요
매발톱이나 야콘등을 남보다 좀 일찍 심어서 발아를 시키기 위해서는 수분공급이 중요할텐데, 주말에 한번 밭에나가서 물을 주는
것으로는 하우스 안이 너무 건조하여 모종판을 설치하고 물을 뿌려준 후 활대로 터널을 만들어 2중 비닐 터널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막거나 자동 관수가 가능한 방안을 만들거나 해야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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