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비료. 농약

밭에 잡초를 모아 퇴비 만들기!

주말농부 2009. 12. 27. 18:53

가을에 이것 저것 조금씩 추수하고 남은 작물의 줄기며, 밭에 드러누운 바랭이와 잡초를 정리하여 한곳에 쌓아 둡니다.

올 봄에는 여기 저기 흝어져 있는 비닐도 걷어서 정리하고, 잡풀들은 정리하여 조금씩 태우기도 했지만, 산자락에 위치한 밭이라

잡초를 태운 후 잔불정리도 엄청 신경써야 하고, 여하튼 불로 태운다는 것도 여간 성가신게 아니라서 올해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처리해 보려고 마른 잡초와 농작물(옥수수,해바라기,고추대등) 수확후 남은 것들을 함께 모아서 쌓아 놨습니다.

 

※ 퇴비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겨우내 밭의 바랭이며 잡풀들을 계속 긁어 모아서 한켠에 쌓아두고 효소 담근후 남은 찌거기, 당밀과

    미생물이 들어 있는 액체와 물을 뿌려주고, 여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발효 시켜봐야 겠습니다.

 

※ 이팝나무를 심어둔 곳의 바랭이! 비 맞고 눈속에 묻혀서 얼었다 풀렸다 하면서 삭아 내리고 있는데,. 이것들도 모두 모아서 쌓아 두면

    좋은 퇴비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 밭 진입로! 전 주인의 작은 하우스 1동이 아직도 치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입구쪽의 바랭이를 걷어내고 정리를 했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계획적인 작물선택, Lay-out을 정하여 가꿔봐야 겠습니다.

 

※ 봄에 가져다 둔 200리터 플라스틱 드럼통입니다.

    엄청 튼튼한 용기인데, 윗 부분을 조금 잘라내고 생선 액체 비료를 만들려 했는데, 이 통에 하나 가득 생선이나 부산물을 채우기도

    쉽지 않아서 아직은 활용을 못하고 있는데, 요것도 비닐 하우스 한켠으로 옮겨다 놔야 겠네요.

    앞쪽에 각목들이 보이네요 (^^)  닭장을 지을 각목인데, 이렇게 내버려 놓고 있습니다.

 

※ 닭장을 지으려고 가져다 둔 각목들입니다.

    당장은 닭장보다도 하우스 한켠에 적치대를 제작하여 농기구와 농자재를 정리하고 그런후에 남은 각목으로 작은 관상용 닭을 키워

    봐야 겠는데, 아무래도 닭의 관리가 쉽지 않을 듯 싶어 망설이고 있습니다.

 

※ 바랭이와 고구마 줄기등을 한곳으로 모아서 쌓아 두려고 밭 고랑에 깔려 있는 잡초 덩이를 뒤집었더니 땅의 수분에 젖은 부분은

    이렇게 발효되고 있네요.

    요것들을 한 곳에 쌓아 두고 수부을 넉넉하게 공급한 후에 삭지 않은 풀들을 안쪽에 넣고 이렇게 발효된 것들이 밖으로 나오게 뒤집어

    주면 내후년 봄에는 퇴비로 사용이 가능 할 것 같기도 하네요.

 

성가신 잡초지만, 큰비가 내릴 때 밭의 흙이 유실되는 것을 막아주고, 말라버린 잡초는 집에서 가져가는 음식물 쓰레기와 함게 섞어서

잘 발효시켜 주면 좋은 퇴비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여기에 인분이나 소변을 함께 뿌려준다면 더욱 좋은 거름이 될 듯 싶은데,.우선은 음식물 쓰레기와 당밀등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영양소들을 넣어주고 틈틈히 뒤집어 줘 봐야 겠습니다.

내년에는 생선 아미노산 액체 비료에 발효계분 퇴비 150포대에다 가뭄에 대비하여 관정에서 물을 끌어 올려 스프링 쿨러도 돌릴수 있으니

좀더 좋은 작황과 수확을 거둘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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