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뿔도 단김에 뽑는다고~~~~
지난 주에 주문했던 발효 미생물액과 당밀이 도착해서 추운 일요일에 생선 아미노산 액체 비료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아래 20리터 양동이 하나 분량을 시험삼아 먼저 만들어 볼려고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을 점검하고, 일요일 점심 무렵 인근의
농수산물 시장에 생선을 살겸 옆지기와 함께 20리터 플라스틱 양동이를 들고가서 식탁에 올릴 갈치와 조기,오징어를 산 후에
가게 아주머니께 생선내장과 머리, 꼬리등 부산물을 액비 20리터 만들 정도의 량을 양동에 담아 얻어왔습니다.
아직 생선 아미노산 액체 비료를 만들기도 전에 생선 비린내가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이게 제대로 발효되면 어떤 냄새가 날지 궁금합니다.
♣ 생선 아미노산 액체비료 만들기 재료와 도구 ........ 1차 20리터분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 20리터 플라스틱 양동이 1개(뚜껑이 있는 것) 와 두꺼운 비닐 조금
● 생선 부산물 15리터 정도 (농수산 시장내 생선가게에서 얻어 옴)
● 당밀 3.6리터
● 미넬랄 공급원 바닷물 1,8리터 (인근 횟집에 들려서 얻어 왔슴)
● 발효 미생물 액 0.5리터. .................................................. 이렇게 재료를 혼합하여 약 20리터 정도 만들었습니다.
♠ 깨끗한 20리터 플라스틱 용기와 발효 미생물액
※ 시판되는 당밀(1리터 \2000)과 발효 미생물액(1리터 4000원)입니다.
♠ 1,2차에 걸쳐서 생선가게에서 얻어온 생선 부산물 ...내가 잡은 잔배스도 넣고!
♠ 하우스 한켠을 파고 생선이 담긴 양동이를 넣었습니다.
※ 먼저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을 넣고 끈적끈적한 당밀을 수능시험이 끝나고 놀고 있는 아들녀석 데리고 나가서 함께 넣고!
※ 당밀은 끈적거려 잘 나오지 않아서, 양동이에 비스듬히 걸쳐놓고 당밀이 나오도록 합니다.
겨울에 틈틈히 잡아 냉장고에 넣어 뒀더 외래어종 배스와 블루길도 함께 넣으니?!...... 20리터 양동이 하나 가득되는 군요.
재료들을 넣고 당밀과 바닷물, 발효 미생물액을 잘 저어 준 후에,. 뚜껑을 덮고 다시 비닐을 씌워 밀봉에 가깝도록 한 후에 흙을 덮어서
땅속에 묻어 두었습니다. 혹시나 생선 비린내를 맡고 멧되지나 다른 동물들이 비닐하우스에 들어와 파 뒤집어 놓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만, 두껍게 흙을 덮어서 묻어 두었습니다.
내년 여름 장마가 끝나고 난 후에 생선 아미노산 액체 비료를 꺼내어 액만 따라서 500배~1000배로 희석하여 상추와 부추등 옆면 시비를
하여 작물의 생장과 액체비료의 효과를 관찰해 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20리터 생선 아미노산 액체 비료에서 10리터의 액체 비료가 나온다면 5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하다면 5000리터 뿌릴 수 있는 량이고,
1000배로 희석하여 뿌린다면?! 10000리터나 뿌릴수 있는 량이니 1년 사용은 하고도 남을 엄청난 액체 비료가 되겠지요?
내년에는 계분 발효비료와 오늘 만들어 묻어둔 생선 아미노산 액체비료를 적절히 사용하여 농사를 지어 볼 계획입니다.
이번에 on line에서 구입한 발효 미생물액은 200리터 드럼통 하나 액체 아미노산 비료를 만들 수 있는 량이라 내년에는 틈틈히 배스와
블루길을 잡아다 드럼통에 액체비료를 만들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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