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 식물

돼지감자 효소 담기(준비)

주말농부 2009. 8. 24. 13:59

돼지감자 효소를 담기에 앞서 여기저기 눈동냥, 귀동냥을 해봅니다.

그동안 농사에 관심이 없었던지라 효소가 뭔지?! 어떻게 담궈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뒤

늦게 효소담기 바람이 불어 이것저것 연습삼아 담궈 봅니다.

 

♣ 올 여름 아피오스를 20포기 정도 심은 후 아피오스 꽃으로 조그만 병에다 효소를 담았습니다.

   요건 효소를 담근지 100일후에 걸러서 찌꺼기는 밭에다 버리고, 엑기스만 다시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다

   6개월 정도 숙성시켜 마시면 좋다고 하는데,. 가끔 꺼내어 저어주면서 맛을 보면?! 아피오스 향은 별로

   나지 않고, 달고(설탕맛) 시큼한 맛이 납니다.

 

♣ 그리고 이어서 여주를 따다가 효소를 담갔는데, 여주는 너무 쓴맛이 강해서 제대로 된 효소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달 가까이 숙성이 되니 쓴맛이 좀 줄어들고 단맛이 강해지는데,. 조금 뜨서 맛을 보면 처음엔

   단맛이 나다가도 마지막엔 쓴맛이 입안에 확 퍼져서 효소가 숙성되면 어떤 맛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수분이 거의 없는 아피오스 꽃은 효소를 담아도 엑기스가 별로 나오지 않는 반면, 여주는 과육에 수분이

   많아서 여주는 얼마 없고, 완전히 엑기스로 다 녹아 나왔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가을에 수확할 야콘과 돼지감자입니다. 

※ 돼지감자가 너무 잘 자라주고, 바람에도 쓰러진 것도 없어서 100m정도 긴 고랑에 심어 놓은 돼지감자만

    해도 꽤나 풍성한 수확을 거둘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돼지감자나 야콘으로 효소를 담그는 방법을 몰라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적당한 크기의 항아리도 하나

    사야 겠습니다.

    올 겨울엔 돼지감자 캐다 나르면서 효소를 담는 것을 소일삼아 해봐야 겠는데, 돼지감자 효소가 어떤 맛이

    나는지 보은에 효소를 잘 담그시는 분 댁에 시간내어 찾아 뵙고 한수 배워 와야 될 것 같습니다.

 

< 블로그의 이웃분이 댓글로 달아주신 야콘, 돼지감자 효소 담는법 > 

 

야콘은 씻어서 칼로 썰어 설탕과 혼합하여 항아리에 재워 두면 됩니다.
그리고 설탕이 가라 앉는 1주일 뒤에 손으로 가라 앉은 설탕을 저어 주면 됩니다.
이후로도 2번 정도 더 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3-4개월 뒤 걸러내고 다시 숙성을 시켜 6개월 이후 이용하시면 됩니다.
돼지감자도 비숫합니다. 씻어서 썰러 물기를 빼고 위의 야콘 효소를 담을 때 처럼 하시면 됩니다.
이때 설탕의 비율을 1:1 보다 조금 더 넣으셔야합니다. 돼지감자 10kg dlaus tjfxkd 11-12kg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돼지 감자가 당분이 없고 매실 처럼 씨앗도 없기 때문에 설탕을 조금 더 넣는 것입니다.
걸러내고 3년 정도 숙성이 되면 아주 좋은 효소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