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자연과 흙사랑 카페모임을 관재님 농장에서 회원님들과 조촐하게 생 막걸리에 배스전과
야체전을 곁들여 올 한해 회원님들 모두 대풍을 이루길 빌면서 건배하고 놀다 5시 집에 도착하여 마대포대
비닐봉투를 차에 싣고 옆지기와 함께 다시 밭으로 갔습니다.
ㅎㅎㅎ.. 갑천변 자동차 전용도로로 왔다 갔다 하며 통행료 1000원에 왕복 기름값도 알게 모르게 꽤 들어
갑니다만,. 지난 봄에 심은 대학 찰 옥수수를 수확하기로 하고..
ㅁ 09년 1차 옥수수 수확!.. 우선 몇개를 까봤습니다.
※ 자루가 아주 실한 것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알이 통통합니다.
옆지기 애들과 함께 먹을 요량으로 4개를 까서 절반씩 꺾어서 냄비에 담고 소금과 설탕을 조금 넣어
지금 옆기가 옥수를 삶고 있습니다.
ㅁ 급하게 옥수수 몇개를 삶아 봤습니다.
※ 수염이 약간씩 마른 것을 골라 따라고 했더니 옆기기가 잘 골라서 땄네요!
아주 적당하게 여물어 먹기 좋은 옥수수 입니다.
ㅁ 옥수수 수염.. 요건 아파트 뒷베란다 그늘에 말려서 차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 그늘에 말렸다가 끓는 물에 넣고 끓여서 옥수수 수염차를 만들어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면 좋겠지요?!
ㅁ 오늘 비를 맞으며 수확한 옥수수 입니다.
※ 요렇게 두포대에다 큰 비닐봉지 하나 가득 찰 옥수스를 수확했는데,. 옥수수를 따기도 전에 옆지기 나눠 줄
곳을 정리하게 바쁩니다... 아들넘 친구네 집에 몇개, 앞집에 몇개, 시골 처가에 몇개... 지난번 감자캔 후에
1주일도 되지 않아서 우리집에는 먹을 감자가 하나도 없어서 사다 먹었는데, 이번 옥수수도 다음주 월요일
쯤에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수확한 옥수수외에 아직 덜 여물어 수확하지 못한게 요정도 남은 듯 합니다.
올해는 아무 생각 없이 옥수수를 4월초에 하루 날잡아 다 심어버렸는데,. 구즉의 선생님은 1주간격으로
나눠 심어서 수확시기를 조정하여 계속해서 먹을 수 있도록 심어셨던데, 우리집도 내년에는 2주 간격으로
옥수수를 한고랑씩 심어서 수확시기를 좀 길게 하여 따다 먹을 수 있도록 해봐야 겠습니다.
요런 것도 하나씩 배워서 자급자족을 위한 주말 농장이니 만치 파종시기를 잘 조정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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