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퇴근(17:00)후 예초기를 차에 싣고 중간에 주유소에 들려서 휘발유 1.5리터를 사서 밭으로~~
예초기에 휘발유를 넣고 힘차게 줄을 당겼지만, 영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부실한 몸으로 헥헥대며 예초기 시동을 걸어 봤지만)
농약을 지고 지나시던 윗 밭의 아저씨가 와서(키도 크고 힘도 장사 ^&^) 한번에 시동을 걸어주십니다.
우선 예초기를 메고 밭고랑 한줄을 밀어 봤는데,. 영 마음같지가 않습니다. 질긴 냉이 꽃대며 굵어져 버린 풀들이 시원스럽게 잘려지지 않고
예초기를 감아 몇번이나 예초기 날에 감긴 풀들을 풀어 내야만 하네요.
ㅁ 예초기로 밭고랑 한줄을 깍아 봤습니다.
※ 이렇게 예초기로 풀을 깍아보니?! 풀 속에 숨어 있던 이팝나무가 보입니다.
ㅁ 풀을 깍지 않은 인접한 밭고랑입니다.
※ 밭에 풀이 얼마나 자랐는지 구분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 밭에는 이렇게 냉이가 많네요!
마치 냉이씨를 뿌린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만, 내년 봄에는 할머니 몇분(인부를 사서) 일당 드리고 냉이를 캐서 팔아 볼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봅니다.
ㅁ 오늘 큰 일을 한 예초기
※ 풀이 너무 자라서 가이드를 밀고 가기도 힘이 듭니다. 질긴 냉이 꽃대는 예초기 날 사이에 감겨서 몇번이나 예초기 날의 회전을 세워서 감긴 풀을 빼내야
했습니다. 더불어 좁은 밭고랑에 풀을 깨끗이 잘라 내는 것은 쉽지 않네요.
냉이의 세가 너무 강하게 번성하여 아직 바랭이는 크게 자라지 못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바랭이가 자라 오를 것 같습니다.
일일이 바랭이를 뽑아 내기는 어려울 것 같고, 꽃이 피기전에 예초기로 잘라서 씨앗이 영글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올해 풀과의 전쟁에서의 전략입니다.
내년 봄에는 아랬쪽 옥수수와 고구마를 심은 곳으로 살아 남은 소나무를 옮기고, 윗쪽 공간에 가족이 먹을 농작물을 심고, 아랬쪽으로는 농약을 사용해서
풀을 잡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ㅁ 밭과 아래쪽 논 중간에 농업용 관정을 파기 위해(소구경) 굴착기가 와 있습니다.
※ 세 집에서 각각 60만원씩 돈을 갹출해서 농업용 관정을 파고, 논과 밭에 물을 공급하려 합니다.
땅속으로 파이프를 묻어 비닐 하우스까지 배관을 끌어야 할텐데,. 늦 가을에 돼지감자를 캐고 인근에 포크레인 작업이 있다면 수고비 좀 드리고,.
좁게 땅을 파서 땅속으로 배관을 묻고,. 하우스까지 끌어 와서 하우스에 관수 장치도 만들고, 좀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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