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전원일기

주말농장 스케치!

주말농부 2009. 4. 26. 18:03

 어제, 오늘! 연 이틀에 걸쳐 클럽 정기출조에다,. 결혼식 참석으로 농장에 나가서 아무런 일도 못하고 카메라에 사진만 몇장 담아 왔습니다.

오늘 결혼식에 갔다가 시골 장터 한 모퉁이에서 채소 모종들을 판매하기에 서서 구경하다 가지 모종만 몇포기 사왔습니다.

 

※ 실한 야콘 포트묘(우리밭 하우스 안에도 올해 분주해서 많이 모종을 만들어 놨지만!) 가격을 물어보니 한주에 1000원이랍니다.

    야콘 모종은 아직도 희소 가치가 있는 듯 하고, 가격도 꽤 비싸게 달라고 하네요 ^&^

    가지 모종을 물어 봤더니?! 실한 것은 3포기 1000원, 좀 부실한 것은 4포기 천원이라기에 2000원 주고, 8포기를 구입했습니다.

    방울토마토 모종도 좋고, 오이 모종도 좋다면서 사라고 했지만,. 방울토마토는 작년에 별로 재미를 못 봐서(열과로 다 버렸슴)  옆지기와 가지만 사기로!!..

 

ㅁ 토요일 회사 텃밭에서 상추 모종을 좀 얻어다 옮겨 심고, 물을 주긴 했는데,.. 영 시원찮네요! 

※ 일부는 조금 땅냄새를 맡고 기운을 조금 차리는 듯 하지만, 일부는 아예 녹아버렸는데,. 몇포기나 자라서 상추를 먹게 해줄지?!

 

ㅁ 1000원에 4포기 .... 가지 모종! (하우스 뒷편 밭 가장자리에 일렬로 심었습니다) 

 

ㅁ 딸기 7주 얻어다 심었는데,요건 꽃몽오리가 맺혔네요! 어쩌면 올해 딸기 몇개를 먹게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 논산에서 하우스 딸기 농사를 하시는 분이?! 딸기는 거름을 엄청 많이 해야 한다네요!  그런데 노지에 몇포기 심은 딸기 모종 주변에 발효 계분 퇴비만 조금 해

    놨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ㅁ 인근 주말 농장을 하시는 지인께서 조금 심어보라고 주신 둥근마! 

※ 봄내음이라도 맡은 듯 여기저기서 새싹이 나오고 있네요,. 대나무 지주 아래에 길게 한고랑 두둑을 만든후 거름을 넣고 둥근마를 심었습니다.  

 

※ 비닐 피복을 하려다?! 넝쿨식물이라 조금만 넝쿨이 지주를 타고 올라가면 아래 풀들에 치여서 죽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심어 봤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오면 2m 높이의 대나무 지주를 타고 둥근마 줄기가 파랗게 지주를 덮게 되겠지요?!

   양이 얼마 안되는 것 같았는데, 막상 심어보니 한주먹 정도의 둥근마 씨앗이 꽤 많아서 긴 고랑 한 줄에 심을 수 있는 량이 되더군요.

 

ㅁ 봄에 로타리 치고 두둑 만든후 제일 먼저 심은 돼지감자! (키큰 작물이라 비닐 피복도 하지 않았습니다)

※ 파랗게 싹을 틔워 나온 돼지감자! 올 가을엔 길게 만든 이 한고랑에서 돼지감자를 캐고, 조만간 정식할 야콘을 수확해서 당뇨로 고생하는

   장인어른과 인천의 남동생에게 식이섬유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대 줄려고 합니다.

 

ㅁ 차즈기(마디 호박) 호박과 국수 호박을 노지에 정식을 했는데.. 아직 땅냄새를 못 맡았는지?! 조금 기력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