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전원일기

주말농장 일지(4월 19일. 일요일 작업)

주말농부 2009. 4. 19. 20:46

날이 더워지기 전에 아침 일찍 밭에 나가야 겠다고 마음은 먹지만, 토요일 오후 늦게 밭에서 (요즘은 저녁 7시30분) 일하고 집에와서 씻고 저녁 먹고,

그리고 나서 PC로 인터넷 검색하고 어쩌구 하다가 일찍 잠자리(저녁 10:30분)에 들었지만.... 아침형 인간이 못되어 일찍 일어나지를 못했다.

오늘도 아침 8시가 지나 일어나서 대충 씻고 아침 먹고 옆지기와 함께 시원한 물을 포함하여 이것 저것 준비해서 아파트를 출발하는 시간은 9시! 

해는 중천에 뜨고,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어 더워서 일이나 할수 있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밭으로!!.................... 밭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0분!

 

 < 오늘 농장에서의 작업 내용 >

 

ㅁ 오전 09:30~~

    옆지기 : 뒤늦게  감자 싹이 올라오는 곳을 찾아 비닐 피복을 뚫어 감자싹을 빼주고, 구멍에 흙 덮어주고.

                타 들어가는 작물에 물주기 하고, 그런후 하우스 안에 꽃대가 올라오는 대파를 뽑아서 먹을 만큼 손질하고.

 

    공삼이 : 하우스 뒷편에 아피오스, 작두콩, 사두오이를 올리기 위한 지주 세우기 (대나무를 묶어 2m 높이로 세우고

                옆지기와 함께 대나무 지주에 줄 엮어 묶고.

                지주대를 세운 옆으로 길게 두둑을 만들어 퇴비 섞고 비닐 멀칭한 후에 작두콩 10포기를 정식하고.

                옆지기는 로터리 작업한 곳에 풀 골라내고. 작두콩 심은 구멍에 물을 주고

 

 ㅁ 12:30분~집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점심 (오후 2시에 인근에 직장 부하사원 결혼식이 있어 예식장 나들이 준비하고)

 

 ㅁ 15:00 예식장에서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와 짧은 오수를 즐긴 후 일어나니 17:00!

     하늘이 흐려서 인지? 오히려 오전보다 덮지 않고 바람도 좀 불어서 밭에서 일하기가 좀 편하더군요. 

 

 ㅁ 오후 17:00~~ (옆지기는 목욕가고 공삼이 혼자서 다시 밭으로!!)

     . 청송에서 보내온 두릅나무 10주 밭 입구, 풀이 무성한 곳을 파 뒤집어 삼각형 모양으로 심었는데,. 아마도 두릅을 포크레인으로 파내어

        뿌리 다듬고, 포장해서 택배로 보낸후 밭에 정식까지 4~5일이 소요되어 뿌리는 바싹 말라 있는데, 활착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발근촉진제에 푸욱 담궈서 심고, 물을 넉넉하게 뿌려줬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 포트에 발아된 국수호박 3포기를 밭고랑으로 옮기고, 차즈기(호박)도 한포기 밭고랑에 옮겨 심고

     . 청.홍 오크라를 다시 포트에 상토를 채워 심어 놓고

     . 파종 시기를 놓쳐 꽃구경도 힘들 것 같아서 저녁 7시 30분쯤에 급한대로 닥풀만 밭 가장자리로 골을 타서 뿌리고 흙 덮은후 물주고 

 

아직도 심어야 할 씨앗(더덕,도라지외) 이 엄청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심을 수가 없네요.

주중에 하루는 정시에 퇴근하여 아직 파종하지 못한 씨앗들을 조금씩 파종해야 겠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은 클럽의 출조가 있어 토요일 농장일은 할 틈이 없겠고, 5월1일 근로자의 날~ 주말에 남은 씨앗들을 집중적으로 파종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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