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냉장고! 궁하면 통한다 *^^*

 주말농장을 한답시고, 지난 겨울부터 이것저것 벌여 놓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것 저것 좋다는 약초나 나무, 채소의 씨앗들을 얻고, 사고 했더니 아직도 파종을 못한체 가지고만 있고,.

 밭에다 년초부터 밭에다 투자한 돈이 벌써 몇백만원! .... 집사람은 이러다 우리집 가계 거덜나겠다고 난리치는데,.

 또 돈 들이는 일을 합니다 (다행히 큰 돈은 아니고, 내가 구하고자 했던 적당한 크기의 중고 냉장고라 일딴 찜을 해놨습니다)

 

 오늘 낮은 완전히 초여름 날씨 같습니다.

 밭에 심어 놓은 작물들은 가뭄으로 영 상태가 좋지 못한데,. 이럴때 소나기라도 한바탕 퍼부어 줬음 하지만, 그게 어디 뜻대로 되겠습니까?

 그동안 날이 추워 두툼한 외투를 입고 밭에 나가면 활동하기 적당하였지만, 더워지기 시작하는 이제부터는 시원한 물이라도 밭에다 보관했다

 마시려고 중고 냉장고를 알아보고 있던차에?!  상태가 좋고 적당한 크기의 냉장고 (230ℓ... 넘 큰가 ^^ )가 하나 나왔습니다.

 

 시내 길거리에 중고 냉장고를 판매하는 곳에서 중고 냉장고를 한번 알아봤는데,. 상태가 좀 괜찮다 싶으면 가격을 꽤(돈십만원) 달라고 하고,.

 가격이 좀 싸다 싶으면(작고, 상태가 별루인데, 7만원 달라네요) 냉장고 상태가 왠지 믿음이 안갔는데,.

 회사 부서원(독신)이 장가간다며 냉장고와 침대를 내 놨는데,. 필요한 것은 냉장고라서 냉장고를 예약해 놨습니다.

 LG 냉장고로 2년6개월 사용했다는데,. 구입당시 가격이 25만원,. 요걸 5만원 정도 줄 심산으로 찜을 해놨습니다.

 

 밭에 전기는 들어와 있으니?! 하우스 한켠에 냉장고를 들여다 놓고, 비닐을 걷어서 통풍이 잘되게 한 후에 지붕에는 차광망이나

 보온 덮게를 해 놓으면 밭일을 하다가  시원한 물과 음료수 몇 병을 넣어두고 수시로 꺼내 마실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우선은 냉장고를 하우스 안 흙바닥에 놔 둘수 없으니 플라스틱 파레트라도 두어개 갖다 놓고 냉장고를 올려 놔야 겠네요.

 

 궁하면 통하는게 세상의 이치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고 알아보니?!  내가 바라던 적당한 크기의 냉장고, 상태가 매우 깨끗한 것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게 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