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밭에 소나무, 이팝나무 심고(계속 돈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밭 가장자리로 돼지감자를 길게 한줄 심었더니 벌써 싹이 이쁘게 나오기 시작하네요.
감자와 옥수수를 몇고랑 심고 비닐 멀칭을 해놨는데,. 싹이 올라오고 있어 다음주 토요일엔 감자 싹이 나오는 곳의 비닐을 뚫어 주어야 겠네요.
집사람과 제가 봄 나물중 머위를 무척 좋아하는데, 밭 언덕에 작년 처가에서 캐다가 심었던 머위도 잎이 나오고, 굵은 꽃대도 올라오고 있고, 봄은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우스 안에는 야콘순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오는데, 빨리 분주를 시켜야 순을 많이 확보 할텐데,. 야콘 분주는 다음주로 미루고 오늘은 하우스 한켠에 야외용
테이블을 가져다 놓으려고 테이블을 설치할 땅을 고르고 잔디를 심었습니다.
나이 50이 넘어서 작은 밭을 하나 구입했는데,. 밭에 아무 것도 갖춰진게 없다보니 애들도 밭에 나오기 싫어하고, 집사람도 별로 내켜하지 않네요.
밭에 나와서 쉴 곳도 있고, 전기는 끌어다 놨으니 중고 작은 냉장고를 구해다가 시원한 물이라도 마실수 있도록 하나씩 준비를 해 나가려고 합니다.
우선 집사람은 밭에 나와서 뭔가 띁어 갈수 있는 채소가 있어야 자주 따라 나올텐데,. 다음주에는 상추 파종도 해야 겠네요.
ㅁ 흙을 털어버리고 가져온 잔디!
※ 비닐 하우스 앞쪽 한켠에 요렇게 잔디를 심었네요!
밭에 나와도 너무 삭막하여 아이들도 밭에 오기 싫어하고, 옆지기도 영 내켜하지 않아서 조금씩 환경을 개선해 보려 합니다.
발효 퇴비를 뿌리고 땅을 뒤집은 후 먼저 골을 파고 물을 뿌린후 잔디를 길게 잘라서 넣고 발로 밟아준 다음 다시 흙을 덮어주고 발효 퇴비를 뿌린후
물을 넉넉하게 줘 놨는데,. 어찌 될런지는??
※ 공사장에서 흙을 털고 가져온 잔디! 요렇게 파릇파릇 새싹이 나오는 것도 있고, 어떤건 죽은 것 같은 것도 있고 (덕분에 차 뒷칸은 완전 흙먼지로 엉망이 되었지요)
잔디 구입 비용을 좀 줄여 볼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다 시내 하천변에 토목 공사를 하며 포크레인으로 긁어서 쌓아둔 곳?(내버려 둔)에서 잔디를 파내어 흙을
털고 잔디만 골라서 조금 싣고와 비닐 하우스 앞쪽에 흙을 파 뒤집고 퇴비 조금 뿌리고 길게 골을 타서 잔디를 심었습니다.
삽으로 쪼개어 길게 골타서 심었더니 4~5평 정도 심을 량이 되어 야외용 목재 테이블을 가져다 놓을 곳에다 잔디 심고 땅 고르고,.흙 덮고 그리고 물주고 했더니
오후 1시 30분 부터 시작된 잔디 심기가 저녁 6시 30분이 되어서야 겨우 끝을 낼수 있더군요.
야콘도 빨리 분주를 해서 모종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렇게 한눈 팔며 엉뚱한 잔디 심기로 황금같은 주말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어제 시내 화원에 잔디를 묶어서 팔고 있었는데,. 20센티*20센티 크기로 5장을 묶어 1000원 달라 하더군요.
제가 에제 심은 잔디 면적 정도면 4~5만원어치는 있어야 될 것 같았는데,. 이렇게 조금씩 다리품 팔고 아끼면 비용이 조금은 절약되겠지만,. 잔디 털고, 다듬고
자동차 내부 세차나 청소도 해야 하고, 잔디 구하느라 들인 노력에 비하면 비용적인 절감 효과는?!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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