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달에 자그만 밭을 하나 사 놓고, 년말까지 그냥 놀리다 올해는 3월초 부터 가족이 먹을 쌈채소와 고추, 가지
오이, 감자, 옥수수등을 심기 위해 로터리도 치고, 일부 고랑은 하지 감자를 심고 비닐 멀칭을 끝내 놨습니다.
이웃(농지원부가 있고 농협 조합원 가인된 분들)들은 부산물 퇴비등 20kg 비닐 포장의 비료들을 밭 가장자리에 쌓아 놨던데,..
동사무소에서 구입했는지? 농협에서 했는지는 모르지만 퇴비를 넉넉하게 쌓아 놓고 농사를 시작하는 분들을 보니 부럽더군요.
300평 이상 밭이나 논 농사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농지원부를 발급 받고 ---> 그런후 농협에 조합원 가입은 필수!
오늘 개인적인 일로 회사를 하루 쉬게 되어 아침 일찍 주민자치센타(동사무소)에 들려 농지 원부를 신청했습니다.
그런후 개인적인 일들을 끝마치고 시간이 남기에 오후 밭에 나가 이것 저것 일을 하고 있는데,. 경작 확인을 하러 오겠다고 바로 전화가 오네요.
< 농지원부 신청 절차 >
거주지 주민센타(동사무소)에 농지원부 신청서 작성 제출 ----> 거주지 주민센타 ----> 밭이 있는 관할 주민자치센타(동사무소)에
경작(자경) 여부 조회 요청 ----> 밭이 있는 관할 주민자치센타 직원(공무원)이 현장으로 경작상태, 실태 파악 및 확인후 거주지
주민자치센타로 현장 조사 결과 회신 ----> 거주지 주민자치센타에서 현장 조사 결과를 넘겨 받아 이상이 없으면 농지원부 발급
※ 예전에는 동네 이장님께 경작확인등 확인서를 받아 동.면 사무소에 제출하는 방법이었다고 하던데, 저의 경우에는 해당 공무원이 실사를 나오네요.
공무원이 밭으로 올라와서 경작자가 농지원부를 신청한 본인인지 확인한 후, 그런후 뭘 심었는지 물어보네요.
그리고 로타리만 쳐 놓고 아직 아무 것도 심지 않은 곳에는 언제 뭘 심을 것인지 물어 보기에 다음주말 가족들과 함께 옥수수를 심을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더니 알았다면서 감자를 심은 후 비닐 멀칭된 곳의 사진과 나무를 심어 놓은 어린 조경수를 심어 놓은 주변을 향해 사진 한장을 더 찍더니
경작중임을 확인했다면서 거주지 동사무소로 해당 내용을 회신하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모처름 하루 쉬면서 농지원부 신청하고, 밭이 있는 관할 주민자치센타에서 공무원이 나와서 확인해 갔으니 이걸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네요.
남은 일은 농지원부가 나오면 밭이 있는 지역의 단위농협에 조합원 가입하고, 올해부터는 좀 저렴하게 농자재, 농약, 농기구를 구입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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