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농장 꾸미기

삼백초,어성초,삼지구엽초 정식.

주말농부 2009. 2. 22. 19:27

 주말이 더 바쁜 날들입니다.

 주5일 근무라 토.일요일을 쉬면서 주말농장을 계획했었는데,. 제조업종은 주말에도 좀처름 쉬기가 쉽지 않네요.

 토요일도 생산에 문제가 있어 출근을 하고, 오후에 상황을 보다가 2시가 넘어서야 회사를 나설수 있었습니다.

 대전으로 내려오는 길에 매포의 동신농장에 들려 계분 발효비료 20kg * 5포대(1포 =2900원)를 사서 차에 실었지만, 발효된 계분은 냄새가 안난다는데,.

 냄새가 장난 아니라서 뒷 창문을 조금 열어 놓고 운전을 하면서 신탄지 구즉에 주말 농장을 하시는 분(하나 둘님) 농장에 견학을 갔습니다.

 꽤 넓은 밭임에도 아기자기한 작물을 심어 놓고 그기에 아담한 비닐하우스!  그 안에는 가족이 드실 여러가지 푸성귀들이 파릇파릇 살아 있었습니다.

 

 햇살이 잘 들고, 밭 넓이가 600여평 된다고 하셨는데,. 봄에 새순을 먹기 위한 나무들이(땅두릅, 두릅, 참옷나무, 오가피 등등)이 심어져 있고,

 가족이 드실 유실수도 알뜰하게 심어서 가꾸고 계셨습니다.

 

 ※ 밭의 풀을 잡기 위해 전수 받은 노하우!

     하나 둘님은 대전 둔산지구의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데, 가을이 되면 단지내 나무들의 잎이 단풍들어 떨어지면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이 큰 포대에

     낙옆을 쓸어 담는데, 요걸 얻어다가 밭 가장자리에 많이도 쌓아 두셨더군요,.

     작물을 심을 두둑에는 비닐 피복을 하고, 밭고랑에는 얻어다 둔 낙옆을 두툼하게 깔아 버리면 작물들이 햇빛을 받으며 실하게 자라 오를 동안 나뭇잎

     속의 잡초들은 햇빛을 못 받아 잘 자라 오르지를 못한다고 하시네요 --> 요건 내년에 저도 꼭 이렇게 해볼 계획입니다.

 

ㅁ 삼백초 뿌리 (여러가지 농사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것도 유익하지만,. 넉넉한 것을 많이도 나눠 주시는데?! )

 ※ 요건 삼백초 뿌리입니다! 마치 대나무 뿌리처름 마디가 있는데,. 3~4마디씩 잘라서 심으면 봄에 싹이나고 잘 자랄꺼라고 하시네요.

     삼백초는 뿌리 잎, 꽃이 모두 하얗다고 해서 삼백초라 한다는 군요. 삼백초 뿌리는 캐서 말린후 물을 끓여서 마시면 좋다고 하는데, 틈나는 대로 삼백초의

     효능과 활용법을 알아봐야 겠습니다.

 

ㅁ 어성초 뿌리 (뿌리에서 생선의 비린내와 같은 냄새가 나는 군요)

 ※ 어성초 뿌리!... 하나 둘님이 하우스 안에 심어 두셨던 어성초를 조금 캐 주시면서 냄새를 맡아 보라 하시는데,. 생선 비린내와 같이 비릿한 냄새가 나더군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 뿌리를 깨끗이 씻어서 말리면 전혀 냄새가 안난다고 합니다. 요것도 3~4마디씩 잘라서 심으면 봄에 싹이나고 잘 자랄꺼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귀농사모 카페의 회원님께서 무료 나눔을 하신 삼지구엽초도 두뿌리 택배로 받아서 삼백초, 어성초와 함께 비닐 하우스 안에다

괭이질 하고, 호미로 두둑을 만들어 심었습니다.

아직 밭에 물이 없어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지만,.다음주말엔 회사의 수입 약품통(1000ℓ)을 두어개 1ton 트럭을 빌려서 밭에다 가져다 놓고 아래 논에 있는

관정에서 물을 끌어 올려 비닐하우스 안에 넉넉하게 물을 뿌려서 새싹들이 잘 자라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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