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도 멀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2월15일(일요일)이니 2월달도 절반이상이 지났고, 3월 중순이면 나무심기에 적당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3월 하순! 밭에 심을 관상수 모종을 주문해 놓고(이팝나무 500주, 안면도 소나무 3년생 500주), 한편으론 밭에서 재배하여 가족이 먹을 여러가지 약용 식물이나
유실수도 알아 보고 있읍니다.
농사와 관련된 카페에 가입하여 전국에서 여러가지 씨앗과 약용식물 구근등을 겨우내 나눔받고, 구입하여 현재 밭에는 복분자 삽목 10여 포기, 그리고
산초나무 2그루, 불랙베리 복분자 6주, 땅두릅 8뿌리를 심어 놨으니 올 봄에 땅 두릅은 튼튼한 상태의 뿌리를 심었기에 4~5월에 맛있는 두릅순을 맛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작년 12월 구미에 계신 분으로 부터 난생처음 독활(땅두릅)의 씨앗을 나눔 받아 독활의 씨앗 발아 방법을 웹서핑으로 알아보고,. 가장 발아가 잘된다는
조건(흐르는 물에 1주일 담궈 씨앗 표면에 있는 발아 억제 물질을 제거하고, 그런후 촉촉한 상태로 해서 냉장실에 1달간 보관했다 파종)으로 1차 시도를
했다가 나의 무지로 씨앗들이 잘 못 됐다고 판단하여 모두 폐기하고,. 오늘 숙소에서 다시 독활(땅두릅)의 발아에 도전해 본다.
ㅁ 우선은 씨앗중 검고(잘 익은 것으로 판단) 알이 굵은 것으로 10개 정도 선별하여 햇반 그릇에 물을 넣고 씨앗을 넣었다.
매일 한번씩 물을 갈아주고, 1주일 후에 씨앗을 건져 그늘에 말린 다음, 냉장 보관을 했다가 포트에 두알씩 심어 보려 한다.
※ 여기에서 검고 굵은 씨앗 10개를 골라서 햇반 그릇에 물을 넣고 씨앗을 넣었더니????
ㅁ 씨앗에서 검붉은 물이 베어 나온다
※ 1주일 정도 물에 담궈 두면 검은 껍질이 흐물흐물해 지고,. 안에 아주 작은 흰 씨앗이 두개 나온다... 설마 이게 독활의 씨앗이라곤 생각치 못했다.
ㅁ 독활 씨앗을 물에 넣고 3시간이 경과하니?! ..씨앗에서 검붉은 물이 이렇게 나옵니다.
지난 1월달에 양파망에다 나눔 받은 독활 씨앗을 모두 넣고 흐르는 물에 담궈 두었다가 검은 껍질이 흐물흐물한 상태에서 씨앗들을 건져 관찰하면서 아주 작고
하얀 씨앗들이 독활의 씨앗인 줄 모르고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여 모두 버렸다.
게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독활의 씨앗은 발아율이 매우 낮다고 하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대전 구즉동에서 주말 농장을 하시는 분을 알게되어
이런 저런 얘기중 독활 씨앗 발아에 대하여 얘기를 해보니 작년도에 씨앗으로 꽤나 많이 발아시켜 심어셨단다.
씨앗을 발아시켜 심게 되면 적어도 2~3년은 지나야 뿌리를 약으로 쓰고 순을 먹을수 있기에, 급한 마음에 강원도에서 독활을 재배하는 분께 부탁드려 튼실한
뿌리를 1개에 3000원씩 주고 10포기(덤으로 두어포기 더 주셨는데)를 사다가 처가에 5포기, 그리고 밭에 7포기를 따로 심었다.
요것들 발아를 잘시켜 포트에서 싹을 키워 밭에다 옮겨 심고, 3년정도 잘 키우면 씨앗 1개가 3000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줄수 있을까 ^^~
돈만 들어가고 계속해서 소득이 없는 무대책의 전원일기가 오늘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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