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농장 꾸미기

박주가리를 백수오라 믿고 삽질만 했읍니다.

주말농부 2009. 2. 8. 20:33

 담양의 처가에 내려 갔다 처가 뒷편의 밭자락에 백수오 씨방과 똑 같이 생긴 씨방을 보고, 이곳에 백수오가 있다 보다?!

 기쁜 마음에 처가로 다시 달려가 괭이와 호미를 들고 밭 언덕으로 달려 갔읍니다.

 잡목사이로 마른 줄기를 조심조심 찾아 내려가 괭이와 호미로 줄기 밑 부분을 따라 파 내려가는데?!  한번도 백수오를 캐본적이 없어

 이게 백수오인지? 박주가리인지 모르고 뿌리를 따라 파고 또 파봐도 백수오의 굵은 뿌리는 보이지 않고, 가느다란 뿌리가 계속 내려가다

 끝나버리네요.

 

 ㅁ 박주가리 씨방이 잡목사이에 이렇게 많이 달려 있네요

 

ㅁ 뿌리를 캐보기 전에 백수오 씨방인줄 알고 몇개를 따서 비닐 봉지에 담았읍니다.... 나중에는 다 버렸지만! 

 

 다시 처음부터! 우선은 박주가리와 백수오의 특징부터 파악을 해야 겠네요 ^^~

 가을 잎이 떨어진 후에 씨방을 보고 백수오 이지? 박주가리인지?  그리고 여름 잎이 푸를때 잎을 보고 구분하는 방법도 좀 배워야 겠읍니다.

 말라버린 줄기를 따라서 열심히 삽질만 한 결과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