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길에 농약상회에 잠시 들렸읍니다.
이제 날도 많이 풀렸고, 설 연휴기간에 내렸던 눈들도 다 녹아 사라지고,.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농협의 농자재 판매처에 들려 보온 덮게를 알아봤더니 농협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고, 가까운 농약상에 들려서 찾아보라는 직원의 얘기를 듣고
신탄진 4거리에 있는 농약상에 들려 두꺼운 보온덮게 (1.8m*20m) 1Roll을 구입하여 밭에나 내려 놓고, 집으로 들어 왔읍니다.
※ 이 보온 덮게는 우선 하우스 한켠의 바닥에 흙먼지가 나지 않도록 깔고, 여기에 휴식장소를 만들기 위함인데,. 1.8m* 6m 정도를 잘라
바닥에 깔고, 나머지 14m는 하우스 지붕에 덮어 보온 및 햇빛 차단용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집에 들어왔더니 골판지 상자의 작은 택배물이 하나 있네요!
요건 설 전에 자색 고구마를 재배하는 분께 부탁드려 올 봄 종자용으로 소량 구입한 것인데,. 우선 몇개 직화구이 냄비에 넣고 구워봤읍니다.
우리 집사람 왈! 뭔 고구마가 이래?! 구워진 고구마중 길쭉한 하나를 뚝 부러트려 속을 보더니 이게 고구마야?! 순대야?? ..... 한참 웃었읍니다.
ㅁ 올 봄 순을 내어 밭에 심기 위한 종자용으로 소량 구입한 자황고구마!
※ 껍질을 칼로 조금 벋겨보니? 선명한 자색이 나타납니다.
ㅁ 넉넉한 량은 아니지만, 색다른 고구마인지라,. 이웃과 나눔하기 위해 몇개를 따로 봉지에 담기전 사진 한장 남깁니다.
※ 자황고구마 하나를 잘라 속을 보니 마치 순무 색깔같이 고운 자주색 나타 납니다.
ㅁ 요건 직화구이 냄비에 구운 자황고구마와 생고구마를 잘라 단면을 카메라로 찰칵!
※ 위에 올려진 군고구마의 단면이 얼핏 보기엔 순대 속 같기도 하군요.
올 봄에 남들 보다 조금 일찍 자황고구마 종자를 비닐하우스 안에 심어 줄기를 빨리 키워서 순을 확보해 보려고 하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읍니다.
많은 량이 아니라서 조금씩 나눌수 밖에 없지만, 후배들에게 몇뿌리 주고, 농사일에 도움을 주신 지인께도 몇 뿌리 나눠드리고,. 그리고 올해
농사를 잘 지어 가을에는 자황고구마를 많이 수확해서 맛있게 먹어 보려고 합니다.
참! 봄에 파종할 씨감자를 농약사에 알아 봤더니 3월초에 가져다 놓는다고 그때쯤 오라고 하네요.
그런데 한 50평 파종할 수량이 최소 판매단위인 1BOX라는데,. 요게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3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으라는데,. 이래저래 초기 투자 비용이
점점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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