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전원일기

돼지감자

주말농부 2009. 2. 1. 17:33

 설 연휴! 하루도 쉬지 못하고 출근!

 그리고 1월말과 2월초에 걸친 주말! 어제는 클럽의 정기출조가 있어 잠시 물가에 나갔다 오고, 오늘(일요일)은 집에서 하루를 쉬기로 마음 먹고,.

 한껏 게으름을 피우며 늦잠을 즐겼읍니다.

 느즈막히 일어나  on line에서 구입한 중고 pump를 인수하러 서대전 터미널 옆의 펌프 판매자를 만나 펌프를 인수했는데,. 제품 보관상태는 깨끗하고,.

 물을 흡입하는 쪽의 호스와 거름망을 차에 싣고,. 그리고 남대전 T/G뒷편에 공장을 운영하시는 지인댁으로 향했읍니다.

 우연히 알게된 분이지만, 닭 사육등 취미가 같고, 그리고 공장을 운영하면서 공장옆의 밭에 주말 농장을 하시는 분이라 여러모로 도움을 받고 있읍니다.

 

 오늘 공장을 운영하는 지인을 찾아 뵙기로 한 것은?! 돼지감자를 주시기로 하여 찾아 뵙게 되었는데,. 넉넉하게 많이도 주셔서 얻어왔읍니다.

 우리집도 어머니가 당뇨로 오래 고생하시다 돌아 가셨고, 처가엔 처 고모님께서 당뇨로 투병중이며, 장인어른도 당뇨로 건강이 많이 악화되어 고생하시고,.

 설 연휴에 오랬만에 형제들이 모였는데,. 올해 쉰이 되는 인천사는 동생이 너무 살이 빠져 무슨일인지 물어보니 혈당이 많이 올라가 쉽게 피로를 느끼고

 마른 모습을 보니 너무나 안타까웠읍니다.

 

 지난 년말에 장인어른께는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돼지감자 20kg을 사서 보내드리고, 이번 주말에 조그만 믹서기 하나 사서 처가에 다녀 오려 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찾아 뵙지는 못하고, 대신 남대전  T/G옆 지인댁에 가서 돼지 감자를 얻어와 거실에서 손질을 했읍니다.

 

 ㅁ 남대전 T/G옆에 공장을 운영하시는 지인께서 주신 돼지 감자 

※ 굵고 좋은 것은 따로 손질해서 작은 골판지 상자에 담아 포장하고, 남은 것입니다만,. 당뇨로 고생하는 인천의 동생에게 급한대로 굵고 좋은

    돼지감자는 포장하여 내일 택배로 보내서 식이요법과 함께 식사때 마다 반찬이나 식후에 믹서기로 갈아서 먹도록 해보려 합니다.

 

동생에게 보낼 돼지감자를 별도 포장해 놓고 남은 잘잘한 돼지감자(위 그림)는 손질하여 두봉지로 나눠 담았읍니다.

한봉지는 2~3월 주말에 처가에 내려갈 때 처가의 텃밭에 돼지감자를 심을 수 있도록 드리고, 나머지는 신탄진의 밭에다 야콘과 함께 비닐 멀칭을 한 후에

심어서 양가에 당뇨로 고생하는 분들이 드시도록 할 계획입니다.

 

가을! 돼지감자 줄기가 마르는 11월 말이면 돼지감자를 수확하기 시작하여 다음해 3월초까지는 계속해서 수확하여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이후에는

생 돼지감자를 먹기는 어려울 것 같아 돼지감자로 효소를 담는 방법도 좀 배워서 올 가을에는 돼지감자와 야콘의 효소를 담아 생으로 돼지감자를 먹을 수 없는

시기에 먹을 수 있도록 효소를 담궈볼 생각입니다.

 

※ 돼지감자(먹을 것과 봄에 파종할 씨감자)를 이렇게 많이도 나눠주신 경성밴딩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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