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ing 조행기

오랬만에 물가 나들이!

주말농부 2009. 1. 31. 21:25

경제가 침체되고, 경기가 나빠지면서 다들 힘든지?! 1월의 마지막날 클럽의 물가 나들이(정기출조) 날인데도 가까운 곳의 회원까지 거의

오지를 못하고, 가까운 금강변에서 클럽의 총무, 젊은 회원,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조촐하게 얼굴이나 보면서 물냄새만 맡고 왔다.

 

ㅁ 오늘은 무척이나 푸근해서 낚시하기엔 좋은 날씨! 그냥 금강변 물가 풍경 한장을 카메라에 담아 봤읍니다.

 

※ 조금 바람이 일었지만, 플라이 피싱을 하기엔 참으로 좋은 날씨였읍니다.

 

 여기저기 물고기들의 먹이 활동하는 모습이 간헐적으로 보이고, 가까운 곳에도 간큰 녀석들이 나와 놀다가 인기척에 후다닥~~ 하네요. 

 드뎌 클럽의 젊은 회원이 큼지막한 눈불개 한마리를 걸어서 랜딩중입니다. 

 

저는 낚시대 꺼내기도 귀찮고 해서 옆에서 카메라로 사진이나 찍어주며,. 물가에 보이는 도꼬마리(잘 말라서 매달려 있네요)를 1되박 정도 따왔읍니다.

몇년 전 부터 겨울철이면 코의 점막이 마르고 코가 막히며, 숨쉬기가 좀 불편하여 병원에도 다녀 보곤 했지만, 완치가 어려워 요즘은 도꼬마리 씨를 따다

센 불에 볶은 후(요게 독성이 있다고 하네요) 큰 주전자에 10개 정도 볶은 도꼬마리를 넣고 끓여서 물대신 마셔보고 있습니다.

오늘 따온 도꼬마리 1되박이면 여름철까지 끓여 먹을 수 있는 량이라 욕심 부리지 않고 조금만 따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