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느즈막히 밭에 나가 35포기 배추를 묶어주고,. 밭 가장자리의 바랭이와 잡풀들을 낫으로 베어 내고
인근 철물점에서 4000원 주고 구입한 갈쿠리로 낙옆과 마른 풀들을 긁어서 밭에다 모아두고 밭 언덕의 잡다한 나무의
잔가지도 좀 쳐내고 무분별하게 사용한 비닐 피복과 망가진 의자등을 건져내어 모아 놨읍니다.
그런후 밭 뒷편의 산길로 접어들어 용호동 안쪽의 마을 앞을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다 계류풍의 물가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이곳엔 어떤 녀석들이 살고 있는지?! 3번대로 탐색을 탐색을 해봤읍니다.
※ 조오기 위 바위 사이로 제법 깊은 소가 하나 있고, 운치도 있어서 소로 접근! 쌀쌀한 바람이 불고
날씨도 흐릿한 상황이라 거의 라이즈도 찾아 볼수가 없었는데,. 작은 웨트 (#18 Size) 플라이에 뭔가 반응을 합니다.
산길을 따라 좀더 안쪽으로 내려가니 다소 수심이 깊고 수량이 많은 런 지형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가끔 찬 바람 속에서 라이즈가 보이기도 하여, 20번 정도의 작은 Dry (개미. 모충을 흉내낸 패턴)에 돌들이 모여 있는 위치에서
피라미들이 올라와 반응을 보입니다.
좀더 아랬쪽으로 내려가 보니?! 농업용 보가 있고, 보에서 낙차가 큰 보아래 소에는 제법 수심도 되고, 괜찮아서 드리이를 흘려봅니다.
기온이 떨어져서 인지? 드라이에 반응은 영 별로구,. 해서 작은 비드헤드 님프 패턴으로 물속에 가라 앉혀 리트리브를 살살 해주니?! 통통한
버들치와 피라미들이 올라옵니다.
밭에서 일을 하고, 틈나면 산속 계류풍의 하천에서 피라미 낚시를 해도 제미 있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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