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우리가족 농산물 자급을 위한 첫발)

  집에서 14km떨어진 대전의 변두리에 작은 밭뙤기 하나를 구입하려고 진행중에 있읍니다.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긴 하지만,.. 그 밭에 뭘 심을까?  벌써부터 의욕이 앞서긴 합니다만..

  늘 바쁜 제조업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말 밖엔 시간이 없는데,.  주말에 얼마나 농사에 시간 투자를

  할수 있을런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ㅁ 우선 무슨 작물을 심어야 할까 고민하면서... 뭔가 좀 색다른 작물을 심어보고, 결실을 거둘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서,. 식단에 자주 오르는 채소류 중에서 비교적 관리가 편한 오이와 호박을 좀 심어 보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공주의 지인을 통해 사두오이 4주, 그리고 국수호박 9주, 단호박 6주를 얻어왔읍니다.

 

 ㅁ 그리고 인터넷을 통하여 적하수오 줄기(식재용)를 100주 구입했는데,... 사실 적하수오가 약용식물이란 것은 알지만,...

     효능이나 용법도 잘 모르면서 주당 200원*100주 = 20000만원어치를 주문하여 어제 택배로 집에 도착되어 있네요.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야생에서도 자생하고, 다년생 등쿨식물 같은데,.. 경상북도 청송지역이나 전라남도 지방에서

재배도 하고, 야생에서 캐와서 술을 담그기도 하고 잘게 갈아서 유산균 음료와 먹기도 하나 봅니다.

우선은 줄기가 마르기 전에 아파트 화단에 좀 묻어두고,. 다음주 장인어른 생신때 처가에 50주 정도 가져다 심고, 나머지는

땅을 구입한 후에 옮겨 심어보려구 합니다.... 이젠 휴일이 더 바빠질 것 같은데!!

 

요런 시기를 농번기라고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