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남쪽나라 처가(담양)에 내려가 김장을 돕고,. 장모님과 처형 곁에 끼여서 함께 김장을 했지요.
덕분에 큰 힘들이지 않고,. 올겨울 김장을 깔끔하게 마무리 했읍니다.
※ 웨이더가 김장에도 아주 요긴합니다.
절인배추를 물에 헹굴때 웨이더를 입고하니 너무 좋더군요. 춥지도 않구 물이 튀겨도 아무 문제가
없구,.. 우리 장모님이 무척이나 신기해 하더군요.
일요일 오전에 김장을 끝내고, 삶은 수육과 절밈 배추로 보쌈과 함께 맛있게 점심을 먹고 마눌과 장모님
눈치를 힐긋힐긋 보다가 조용히 튀었읍니다.
가까운 면소재지의 저수지!!....................... 아담한 모텔도 저수지 앞에 자리하고, 그 윗쪽에는 새로
4차선 도로 공사가 한참인데,. 물가로 내려갔더니 지난주 내린비로 저수지 가장자리는 진탕!!
1/4oz 지그헤드로 부채살과 같은 각도로 캐스팅 바닥을 긁으면서 탐색을 했지만 감감무소식!!
완만한 해안형 저수지에 물속에는 특별한 깊은 지형이나 큰 장애물도 없어 그저 난감한 상황!
분명 이 저수지에는 30급~40급 배스가 꽤나 많은 곳인데(처갓집 냉장고엔 가을에 이 저수지에서 잡은
손질한 배스가 몇마리 있는데,.) 이 녀석들이 어디에서 월동을 하고 있을까?? 난감.....
수심이 얉아서 그런가 싶어 좀 깊어 보이는 제방권으로 자리를 옮겨 제방을 따라 열심 캐스팅을 해봐도
그 많던 배스가 다 어디로?!!
지그헤드로 바닥을 긁으니 밋밋한 바닥지형에서 퍼런 물이끼가 달려 나와서 다운샷으로 패턴을
변경하여 주욱 당겨주고 톡톡 쳐주며 배스를 탐색했지만,. 겨울철 배스 루어는 정말 어렵더군요.
윗쪽 골자리(이곳은 햇살이 잘들고, 봄에 배스의 산란터 흔적이 많이 있었던 곳)로 옮겨서 금색펄이
박힌 웜으로 다시 주욱 당겨주고 톡톡 쳐주는 사이에 미약한 토독거림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살살 엑션을 주니 뭔가 좀 묵직한 느낌!... 이때 힘껏 한번 대를 쳐주자 퍼덕덕!!
드뎌 남도의 겨울 배스를 걸었다!!
꺼내보니 40이 좀 안되는 빵 좋은 배스 1마리,. 그런데 이곳에도 많은 배스들이 몰려 있지는 않은 것
인지? 이후 30여분 뒤지고 뒤져도 배스의 입질은 없고,.
제방의 수문(아마도 가장 깊은 수심?)에서 밑걸림으로 채비 두어개를 헌남하고 다시 뒤지는 도중에
툭툭하는 입질의 느낌도 못느끼고 묵직한 밑걸림 같은 느낌에서 바늘을 빼려고 툭툭 쳐주는데..
갑짜기 라인이 옆으로 쭈욱흐른다... 40이 좀 넘는 큰 녀석 한마리 추가!
이후 다운샷 채비만 서너개 헌납하고, 더이상의 배스를 만나지 못했읍니다.
이곳은 퀵보트를 띄워도 되는 곳인데,. 올겨울에 큰맘 먹고 얉은 수심, 배스용의 값싼 어군 탐지기를
하나 사야 겠읍니다.
내년 2월이나 3월초에 이곳에 퀵보트에 어군탐지기를 장착하여 저수지 안쪽의 지형과 어군들(배스)이
어디에 몰려 있는지 알아보고 겨울 저수지 배스에 제대로 도전해 봐야 겠읍니다.
※ 그 많던 꽤미는 다 어디로!!
전주의 찌올림이 주신 꿰미 1개, 미르님이 내게 맡겨둔 꿰미 1개, 그리고 내가 산 꿰미까지 3개나
되었던 꿰미를 모두 잃어버렸네요.
on Line에서 튼실하고 줄이 긴 꿰미를 서너개 사야 할 것 같구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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