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ing 조행기

서해 바다 낚시(올시즌 마지막!)

주말농부 2006. 11. 19. 22:36

 토요일 고복지에서 핸펀을 잃어버리고,.. 일요일 오전은 느즈막히 일어나 집사람, 애들과 함께 아침겸

 점심을 먹고,. 서해 물때를 살펴보니 오후 3시 20분 전후가 만조다 (오늘은 5물!)

 4~7물 정도가 들물, 쓸물이 완만하여 낚시하기 좋다고 했지?!

 마눌과 애들을 살살 꼬드겨 11시 40분 집을 나서 서해로 출발~~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바람도

 잠잠하고 오늘은 갯바위 낚시가 괜찮겠다 생각하며 올해 서해안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출조길에 올랐다

 

 마눌과 애들은 물가에서 놀구, 나만 혼자 죽도의 갯바위와 용두 해수욕장 주변의 바다에서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열심히 던지고 감고를 반복해 본다.

 나오는 녀석은 잘잘한 애기우럭!  그리고 어쩌나 놀래미 한마리!!

 바다 낚시도 시기가 있는 것일까? 유동찌 채비로 바다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조황은 영 아닌듯 싶고!!

 빈손으로 나오면 마눌과 애들에게 참으로 면목이 없는데?! 썰물이 시작되고 원투를 해서 좀 굵은

 우럭1마리, 놀래미 1마리를 건져서 나왔다.

 

 ㅁ 죽도의 선착장 양편의 자그마한 어시장의 저녁 모습 

 

ㅁ 좀 괜찮은 씨알의 우럭과 놀래미(오늘 바다에 수장시킨 지그헤드는 헤아릴수 없고)

※ 집에 가져와 손질을 하는중(죽도 어시장에서는 이렇게 손질하여 회를 뜨더군요)

 

ㅁ 처음으로 놀래미의 알도 보고( 놀래미는 늦가을에 산란을 하는지? 알이 가득하더군요)

※ 포란중인줄 알았다면 살려주고 올걸!!

 

ㅁ 회를 뜨서 밥솥에 남은 찬밥으로 초밥을 만들어 봤는데!!

※ 초밥만 가지고 사진을 찍으려니 너무 허전해서 포도 두어알로 시각적인 효과를 살짝 더해서 사진

    한장을 남겨 봅니다.

    아듀~~ 2006년 바다 출조!  이젠 내년 여름까지는 바다 낚시를 접고,. 내년 2월 저수지 블루길 낚시를

    시작으로 2007년 낚시 시즌이 도래하길 기다려야 할 것 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