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삼의 세상

1공구(구거쪽) 고라니, 멧돼지 주 침입로에 우선 1.5m높이의 휀스를 쳤다. 주말농장 7년차! 주말 농장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야생동물의 피해, 그리고 농기구 분실등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하여 얼기설기 폐 나일론망 등을 주워와 울타리를 치고 보수를 반복했는데, ..

텃밭에 나가서 봄에 올라오는 화초류를 둘러봅니다. 이녀석은 재작년에 경북에서 주말농장을 하시는 황새님이 보내주신 상사화입니다. 넉넉하게 보내주셔서 옥천에 주말농장을 하는 지인과 나눔을 하고, 우리 밭에는 10여포기를 심었던 것 같은데, 고개를 내밀고 나오는 녀석은 8포기 정..

2017년 3월4일~5일(3.1절은 회사 업무로 텃밭에 나와보지 못하고) 오랬만에 텃밭에서 땀을 좀 흘렸습니다. 초봄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무더운 계절에 쉬엄쉬엄해도 되는데, 영 진도가 안나갑니다. 3월초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완두콩을 파종하고, 그리고 이어서 감자를 심습니다. 올해도 완..

< 심은지 6년쯤 된 이팝나무들 > 처음 텃밭을 마련하고 평수가 조금 되는지라?! 해마다 씨뿌리고 수확해야 하는 농사는 자신이 없고 (원체 몸이 부실하고, 저질 체력이라).. 고민하다가 안면도 해안송 500주, 이팝나무 500주를 사다 심었습니다. 어린 묘목들을 정식한 그해 봄은 너무나 ..

우연히 마트의 채소 진열장 옆을 지나다 발견한 점보 사이즈 생강?? 아마도 수입산 같긴 합니다만, 크기가 장난 아니네요. 우리 옆지기! 저런 생강이 무슨 영양이 있겠냐며? 잘잘한 (이것도 수입산인지 뭔지 모르지만) 생강을 골라 담습니다. 큰 생강 옆에다 옆지기가 고른 생강 하나를 올..

< 텃밭의 입구에서 안쪽을 바라본 모습 > 4~5년전 꽤나 많은 돈을 투자하여 둘러친 나일론 망이 이제는 다 삭아서 의미 없는 울타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내년에 직장 재계약이 된다면 한 2년은 더 일을 하고 수입이 발생하니? 튼실한 초록색 펜스를 텃밭에 둘러 쳐서 마음 놓고 고구마..

( 앞쪽 한랭사 안에는 무 20여포기, 당근 1봉지를 흝뿌려 파종한 장소! 그리고 한랭사를 씌우지 않은 곳에는 알타리 무를 뒤늦게 파종) 최근 몇년간 가을 김장채소를 재미삼아 심었습니다만, 제대로 수확을 한적이 없습니다. 첯째는 무농약의 한계로 벌레들(메뚜기, 까만 코딱지 보..

6월도 이제 끝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감자! = 장마가 오기전에 캔다고 해서 하지 감자인데,. 잡초가 무성한 상태로 마냥 내버려 두고 엉뚱한 일만 하다가 옵니다. 6월25일(토)은 회사 출근하여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느즈막히 집으로 내려와 샤워하고 리모콘들고 야구 중계만 ..

무더운 여름이 다가 왔습니다. 텃밭에 작물은 별 관심이 없고, 1주일만에 텃밭에 나가게 되면 이녀석들이 반갑네요. 실한 씨앗은 영글지 않고, 꽃만 보여주는 겹 접시꽃! 마른 땅에서 그래도 꿋꿋하게 꽃대를 올리고 꽃을 몇송이 보여 줍니다. 붉은 백합이 활짝 피었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몇톨 되지도 않는 마늘 양파를 3주에 걸쳐서 찔끔찔끔 수확했습니다. 장마가 오기전에 땅은 콘크리트 같이 딱딱하고 그사이 잡초는 깊게 뿌리를 내려 마늘 캐는게 중노동으로 변햇습니다. 잘 익은 복분자. 세가 갈수록 부실해져서 형편 없습니다만, 살아 남은 녀석들이 까만 복분자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