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4일~5일(3.1절은 회사 업무로 텃밭에 나와보지 못하고) 오랬만에 텃밭에서 땀을 좀 흘렸습니다.
초봄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무더운 계절에 쉬엄쉬엄해도 되는데, 영 진도가 안나갑니다.
3월초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완두콩을 파종하고, 그리고 이어서 감자를 심습니다.
올해도 완두콩(2봉지)을 파종하고, 감자 심을 곳을 퇴비 넣고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을 한 후에 두둑을 잘 다듬어 두었습니다.
비닐 멀칭을 할려고 찾아보니?! 남아 있었던 비닐도 누군가 집어가고(주변에서 농사하시는 어르신들이??)
멀칭용 비닐이 없어서 비닐 멀칭, 감자 심기는 차주로 미뤘습니다.
올해는 고라니 피해를 막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봅니다.
울타리 둘레에 튼실한 녹색 펜스를 칠려고 검토중입니다만, 전체를 둘러 칠려니 꽤나 거금을 들여야 하고, 혼자하기 벅차서
멀리 있는 친구를 주말에 불러서 같이 일을 하려면 일당에, 식사에.... 이런 비용을 고려하여 고민중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한정된 공간에 울타리를 치는 일이 가장 저비용이긴 하지만, 수확때는 걷어내야 하고, 번거로운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고라니 피해가 심한 작물을 위주로 주말에 완두콩 2봉지, 봄 시금치 조금(남은 씨앗을 모두 파종), 청상추 씨앗을 이렇게 2중 울타리를 하고
여기에 조금 파종했습니다.
남은 공간에는 강낭콩, 그리고 청양고추 10여포기를 심은 후에 전체를 고라니 망으로 둘러 쳐볼 생각입니다.
요긴 감자를 심으려고 퇴비넣고 관리기로 로타리 치고, 그리고 떨어진 이팝나무 낙옆을 긁어서 흙과 같이 버무렸습니다.
씨감자는 수미로 20kg 1Box를 4만원 거금을 들여 농협에서 구해다 놨습니다만, 대충 예상해보면 12kg정도의 씨감자만 있으면
충분 할 것 같아서 나머지 8kg정도는 주말 농장을 하는 후배 지인에게 나눔을 해야 겠습니다.
생각난 김에 흝어져 있던 층층파도 퇴비 넣고 한곳으로 몰아서 정식을 했습니다.
비닐 멀칭을 하지 않아서 여름철 잡초가 무성하게 뒤덮을 텐데,.. 걱정을 하면서도 그냥 대충대충 옮겨 심었네요.
유실수의 가지마다 작년 가을에 천사나방?의 피해가 남아 있습니다.
위 과수원 (영농회장님)의 고수분을 초빙하여 홍매실 2주, 자두 2주에 대한 전정방법, 그리고 천사나방의 피해를 입은 가지를
잘라내는 방법등에 현장 강의를 듣고 매실과 자두나무는 과감하게 가지를 쳐냈습니다.
스마트폰이 접사를 할려니 포커스가 잘 맞지를 않네요.
청매실은 머잖아 꽃이 피겠습니다.,
'2017년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작물 파종(슬슬 마무리) (0) | 2017.04.24 |
---|---|
텃밭의 봄 (0) | 2017.04.03 |
텃밭 울타리 2공사 구간 추진 검토 (0) | 2017.03.30 |
봄바람. (0) | 2017.03.27 |
주말농장의 숙원(1차 구거옆 휀스 작업 완료) (0) | 2017.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