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마늘 상태...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식구 양념 자급량은 될 듯! >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갑니다.
토요일은 충주에서 회사직원(운송반장)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고,.. 충주에서 직장의 부하사원들이 스크린 골프 내기에 끼여서 개털되고!
집에 내려오니 어둑어둑!
일요일 아침 느즈막히 조반을 들고, 물을 챙겨서 텃밭으로 나가면서 늘 그렇듯 맥도날드에 들려 콜라 + 감자튀김 + 햄버거 하나를 점심겸
간식으로 산 후에 텃밭으로~~
산마늘(명이나물)이 제법 세가 불어났습니다.
자연 발아된 작은 것들도 조금씩 보이기도 하네요.
묻지마식으로 퇴비 한포대 터서 그냥 두툼하게 덮었습니다.
덩어리진 산마늘 몇포기 파서 포기나눔하다가 줄기가 끊어져서 비닐봉지에 담고,
달래도 몇개 캐고, 민들레도 몇개 캐서 비빔밥용으로 챙겨서 고추장 넣고 저녁을 맛있게 비벼 먹었네요.
그사이 청매가 피고, 어린 홍매 2그루는 이제 꽃봉오리가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밭 언덕의 머위(내가 가장 좋아하는 봄나물)도 잎과 꽃이 보이네요.
3월 말부터는 밭에 나왔다 집으로 돌아 갈때 머위잎과 땅두릅등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포기 살아남은 고본의 새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연한 잎을 띁어다 상추위에 삼겹과 고본잎 조금 곁들여 먹으면 향이 참 좋습니다.
당귀보다도 잎도 연하고, 향도 강해서 고본 잎을 애지중지 합니다.
일요일에 야콘을 심을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가?!
집에 보관중인 구근들을 살펴보니 작년보다 애들 공부방이(겨우내 난방을 하지 않는 방) 작년보다 따듯했는지?
스티로폼 상자속 글라디올로스가 이렇게 잎이 나와 있어서 이녀석들부터 옮겨 심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급하게 올라온 잎들은 냉해를 입겠지만, 집에 두게되면 더욱 줄기가 자라서 엉망이 될 것 같네요.
애들이 봄에 작은 화분을 사와서 꽃을 보고 난 후에 아까워서 찢어진 비닐 하우스 안에 심어 놓고 잊고 있었는데,..
난장이 듈립과 화초 2포기가 꼬 봉오리를 달고 올라왔습니다.
노란 난장이 수선화도 꽃을 피웠네요.
이녀석도 초봄에 꽃을 보고 버리려는 것을 주워다 텃밭에 심어 놓은 다년생 화초입니다.
월동이 되니? 옮겨 심을 필요도 없고 좋네요.
처음 작은 화분에 담겨 있었을 때보다 세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1세대 작약은 제가 씨앗을 채종하여 발아시켜 심었고, 해마다 봄이 되면 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녀석들은 텃밭에 심은 작약의 씨앗이 떨어져서 이렇게 자연발아되어 싹이 나오고 있는데....
어느 식물이나 마찬가지지만, 이렇게 하나 둘 번지기 시작하면 나중에 정리하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봄이 되면 꽃을 보여주니? 우선은 그냥 두고 봅니다.
< 주말 영농 내용 >
1) 신탄진 장에서 당귀 포트묘 5개 *1000원씩 사다 심었는데, 이른 추위에 잎이 냉해를 입었네요.
퇴비 조금 넣어주고 조금 흙을 더 덮었는데, 뿌리 쪽은 살아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2) 글라디 올로스를 퇴비넣고 비닐 멀칭해서 줄지어 심었습니다
3) 산마늘(명이나물)을 포기나눔해서 좀 옮겨 심고
4) 완두콩, 시금치, 상추 파종한 주변에 고라니 피해를 막으려고 다시 울타리를 쳤습니다.
5) 지난번 구거쪽 경계는 100만원의 거금을 들여 휀스를 쳤지만, 반댓편 산쪽은 오래전에 쳐둔 나일론 망이 찢어져
일부 구간 보수를 하고
6) 여기저기 심어 놓은 화초들 유박을 좀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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