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겨울 열병처럼 병아리 부화에 매달리며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닭과 관련된 카페에 가입하여
많은 분들을 사귀고 도움도 받으면서 꽤나 많은 병아리들을 처갓집에 계사를 세우고 입양해서 키웠으나
닭에 대한 지식과 사육경험이 없는 연로하신 장인.장모님이 관리를 잘 못해 주셔셔 많이 죽였읍니다.
삭막한 도시의 아파트에 살면서 우리가족외 살아있는 생명체를 키워보려는 생각으로 조류와 어류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가지고 ... 낚시를 통해, 조우를 통해 쏘가리와 어린 가물치를 집에서 키우고
있지만,. 사실 이녀석들만 키우는 것도 힘이 듭니다.
쉴새 없이 살아 있는 먹잇감(메뚜기/개구리/물고기등등)을 잡아다 날라야 하고, 수족관 청소도 해야
하고... 이런일로 인하여 쉬는 주말엔 더욱 바빠지는군요.
ㅁ 황금색 자태의 금계를 입양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조류농장에서 퍼온 사진
회사 여직원댁에 아성조의 금계 숫컷이 2마리 있나 봅니다.
암컷은 내가 한마리 구해 주기로 하고 숫컷 금계를 이번주말이나 다음주에 얻어오기로 했는데,.
사진처럼 꼬리가 길다 보니 꽤나 큰 금계장을 만들어야 꼬리깃털이 상하지 않게 키울수가 있을 것 같네요
숫컷 한마리는 여사원 댁에서 얻어오고, 암컷은 한 두마리 별도 구입을 해야 할 것 같읍니다만,.
아파트 베란다 귀퉁이에 조립식 금계사를 만들고 바닥엔 두툼하게 모래를 깔고 고사목 뿌리를 하나
새장안에 넣어 두면 되지 않을까 싶읍니다만,.
새소리로 인한 이웃집 민원이나 금계똥에서 나는 냄새가 어떨런지 모르는 지라 조금 난감하기도
하고,. 사료는 일반 닭사료에 가끔 특식으로 메뚜기류를 좀 잡아다 넣어주면 무난 할 것 같아서
가물치나 쏘가리 보다는 사료 공급이 수월할 것 같은데,.
나이 50줄에 이것 저것 해보고 싶고 배우고 싶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은 갈수록 심해지는데
울 마눌과 애들의 반응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봄에 병아리를 키울때도 냄새난다고 난리 난리 였는데...
작은 조류(십자매, 잉꼬등)들은 아파트에서 키우는 경우를 많이 봤지만, 금계등의 조류는
조류 농원에서는 대조류로 분류하고 사육환경도 닭가 흡사한데, 닭보다는 덩치도 작고 우는
소리도 시끄럽지 않아서 괜찮다고는 하지만, 정말 아파트에서 키울수 있는 조류일지 아직은 잘
모르겠읍니다.
아무 탈 없이 올겨울을 넘기고 내년 봄까지 키울수 있다면 내년봄에 암컷들은 산란을 하고 포란해서
금계 병아리등 대가족을 이룰것 같기도 한데,.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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