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산 유정란 부화시점이 다가 오는데,..

 전주의 친구로 부터 14개의 큼지막한 유정란을 공수받아 자작부화기에 넣은지도 2주하고 19일이

 지났읍니다.

 정상적인 부화진행이라면 부화기 입란후 만 21일이 되는 이번주 토요일 저녁에 계란속에서 삐약

 삐약 소리가 들리고, 조금씩 파각하는 모습이 보여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

 

 어제부터 전란(계란을 골고루 돌려주는 과정)은 중단을 했고,. 습도를 높혀주면서 마지막으로

 계란속의 병아리가 얼마만큼 자랐는지 검란을 했읍니다.

 전주산 유정란 14개를 가지고 어제까지 진행상황인데,.그다지 썩 좋은 진행상태는 아니네요 ^^~

 

 ㅁ 전주산 유정란 부화 진행 중간 결산

 

     ♣ 전주산 유정란 14개를 전주 친구로 부터 부화의뢰

     ♣ 부화기에 입란전 계란의 이물을 따듯한 물수건으로 닦아내고 계란상태 검사 2개가 깨지고

        쌍란의 가능성이 있어 2개 폐기

     ♣ 12개를 4월1일(토요일 저녁)에 부화기에 넣고 온도 설정, 부화시작

     ♣ 4월5일(수요일) 저녁에 1차 검란,. 계란속 핵이나 실핏줄이 아리송한 계란이 2~3개가 있긴

         했지만, 부화진행키로 맘먹고 12개를 계속 부화진행.

     ♣ 4월19일(수요일) 저녁에 부화기내에서 악취가 느껴져 최종 검란 실시

         - 1개는 계란이 부패되어 폐기, 2개는 거의 부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멈춰있어 폐기

   

 현재 부화기 속에는 9개의 유정란이 부화가 진행중입니다만,. 이중 한개는 성장이 많이 더딘듯한

 느낌이 들었고,. 나머지 8개는 검게 계란속이 꽉 찬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어찌 되었던 이번주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기다려 보면 몇마리나 부화에 성공할수 있을지 알수 있을 것

 같읍니다.

 

 참고로 계란속에 병아리가 성장하여 검게 꽉 찼다고 해서 100%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어미닭이 직접 계란을 품어도 100%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간이 부화기로

 병아리를 부화시킨다는게 참 어렵고, 알을 깨고 건강하게 병아리가 나올때 까지 마음을 놓을수

 없는 일이라, 부화율이 떨어지면 전주의 친구에게 참으로 면목 없는 일이 되는데,....

 이제 진인사는 다했으니 대천명(스스로 부화해서 나오도록)만 기다리며 기다려야 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