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 Tackle

이런 훅이 있었네!!...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주말농부 2006. 4. 5. 10:42

 산수유 꽃이 피고, 들판의 보리가 꽃을 피우는 4월 하순이면 대청댐에서 월동을 한 끄리들이

 산란터를 찾아 올해도 변함 없이 지수리 여울을 따라 올라 오겠지요.

 어젯밤엔 가위로 듬성듬성 흰색 스펀지를 자른후 스파이더를 두개 묶어 봤읍니다.

 우리나라에는 흰색의 거미는 없지만,. 라바렉을 거미의 다리처럼 붙힌 스파이더를 흐르는 물에

 띄우고 살짝 살짝 끌어주노라면 우왁스럽게 끄리가 덥치는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합니다.

 

 스파이더를 2개 묶은후 훅 BOX를 뒤적이다 요렇게 생긴 바늘을 꺼내들고 뭘 타잉해 볼까?!

 망설이다 하루살이 유충(님프)을 흉내넨 패턴을 두개 만들어 봤읍니다.

 이 훅은 노르웨이의 마스타드사 훅인데,. 이와 비슷한 훅으로 지난번 고복지 블루길 출조때

 활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블루길과 어린 배스들의 반응이 꽤 좋았던 패턴으로

 조금더 큰 훅에 구리선을 넉넉하게 감아 무게를 좀더 주고 타잉을 해봤읍니다만,.................

 기회가 되면 필드 테스트를 거쳐 저희 훅 box 한쪽 귀퉁이에 즐겨 사용하는 패턴으로 자리매김

 할지도 모르겠읍니다.

 

 ㅁ 노르웨이 마스타드사 훅과 메이플라이 님프 패턴 

 

 

ㅁ 이리저리 궁리하여 2개를 묶었는데,. 고복지 블루길 킬러 패턴이 될수 있을런지?!!

 

 

가느다란 티펫(6x~7x)에 실제 묶어서 물속에 끌어 봐야 어떠한 모습의 엑션이 나오는지 알수

있을 것 같은데,. 천천히 끌어주는 엑션에 전갈처럼, 꼬리를 치켜든 상태로 움직여만 준다면

썩 괜찮은 패턴이 될 것도 같읍니다.

 

ㅁ 펌( 유사한 훅으로 드라이 패턴을 묶은 모습) 

 

ㅁ 펌( 내가 타잉한  패턴과 유사한 모습의 플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