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주의 친구가 먼길을 달려와 유정란을 전해주고 갔읍니다.
계란을 택배로 보내라고 했더니 깨질까봐 비오는 토요일 오후에 먼길을 달려 왔더군요.
이궁~~ 그런데,. 가져오는 과정에서 깨진 것인지?! 산란한후 깨진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계란 두개는 깨진상태더군요
두개의 계란은 골라내고 12개의 계란에 각각 고유번호를 유성 네임펜으로 기록하고,
계랸둘레를 3등분하여 방향표시를 한후 부화기에 넣었읍니다.
그동안 실패사례를 되 돌아 보고,. 부화 시작 초기에는 크게 습도를 높이지 않고 계란을 담은
쟁반 속에 스펀지를 깔고 물을 적신후 부화기를 돌렸읍니다.
< 전주산 유정란 12개, 4월1일 20:00에 부화 스타트~~~~~ 잘 되어야 할텐데 ^^~ >
그런데,. 계란이 너무 크더군요... 그만큼 건강한 계란인지도 모르겠지만, 유정란이 얼마나 큰지
마트에서 파는 식용의 계란과 나란히 놓고 비교 사진을 찍어 봤는데,.. 한개는 쌍란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컸고, 쌍란을 넣어 2마리 병아리가 한개의 계란에서 태어나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부화를 시켜보려 했는데 아쉽게도 젖은 걸레로 계란을 깨끗이 닦으며 살펴보니 젤루다 큰
계란과 또 다른 계란 1개가 깨져 12개를 부화기에 넣었읍니다.
< 계란의 크기 비교..... 정말 크다 ^^~ 가장 작은 계란이 마트의 식용 무정란 >
4월22일~23일 많은 병아리가 태어나길 기대해 보면서 애들과 함께 열심히 전란을
시작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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