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24일에 자작부화기에서 부화된 적쟈보 병아리 2마리입니다.
계란 노른자를 삶아서 먹이고,. 과립형 사료도 조금씩 넣어주는데,. 육추기 속에서 잘 뛰어 놀고
있읍니다.
< 에피소드 1 >
병아리가 너무 작아서 2월달에 태어난 마트 유정란(육계) 병아리와는 덩치에 너무 차이가 있네요
육추기에 유리 그릇(앞서 마트 유정란에서 부화된 병아리를 키울때 사용한)에 물을 담고,..
사료와 계란 노른쟈는 삶아서 잘게 부수어 바닥에 뿌려 줬는데,. 잠시 한눈 팔고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동안에 작은 두녀석이 그만 물그릇에 빠져 허우적 허우적.......
이상한 소리와 느낌에 울 마눌이 달려가 육추기 위의 신문지를 걷어내고 보니?? 아뿔사......
병아리들이 너무 작아 유리 물그릇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얼른 건져내어 타올로 수분 제거하고
헤어 드라이어의 더운 바람으로 말리고, 응급처치를 해서 다시 육추기에 넣어 놨는데,...
영 비실비실!! 부랴부랴 육추기를 작은 종이 상자로 만들고 온도를 높혀서 하룻밤을 보온하고
다음날 살펴 봤더니 다행이도 좀 건강을 되찾았네요.
※ 유리 물그릇은 빼내고,. 요구르트 병을 높이 2센티 정도로 잘라서 뒷면에 양면 접착 Tape를
발라 육추기 바닥에 붙힌후 물도 아주 조금만 부어주고 있읍니다.
사고가 있은지 몇일이 지났는데,. 지금은 똘망똘망 잘 뛰어 놀고 있읍니다..................... ^^~
접시물에 빠져 죽는다는 말이 이번 쟈보 병아리를 키우면서 새삼 실감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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